+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마지막으로 붙드는 존재는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한계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우리 곁을 떠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존재하시며 우리의 고민을 들으시고 도우실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 세상이 갑자기 바뀌느냐고 묻는다면, 보통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즉시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상황보다 먼저 내 안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은 문제를 당장 없애주시는 분이라기보다, 그 문제를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괴롭고 어려울 때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라,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평화가 깨지고 괴로움이 밀려와 우리를 잠식하면, 우리는 깊은 절망을 느끼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때, 고통 속에서 누군가를 원망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억지로 존재하지 않는 신을 상상하며 붙드는 일이 아닙니다. 삶 속에서의 체험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며 확신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는 것은, 경제적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살아 돌아오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지난 삶을 돌아보며 잘못을 뉘우치고 바르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 변화가 우리 안에 새로운 평안을 가져옵니다.

+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

처형대에 올라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던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믿음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그들이 겪어야 했던 현실보다 더 비참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결코 거짓을 말씀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괴로운 현실에서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지금의 괴로움과 슬픔도 이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고통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더라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소망이 우리 안에 자리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