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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어려운 말로 혼란을 주시기보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는 지식이 부족하고 깨달을 힘이 온전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수준에 맞추어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어린아이에게 어려운 말을 한다면, 그 아이는 그 뜻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말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여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설명함으로써 그 뜻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도 사람들에게 말씀하실 때, 일부 지식 있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렵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어린아이와 같이 지혜가 적은 사람이라도 그 뜻을 접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그 뜻을 깨닫기 어려운 이유는 많은 부분이 비유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을 깨닫는 길을 가르쳐 주시는 스승이 되십니다.


"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

(마태복음 13:34)


또한 제자들에게는 비유의 뜻을 따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나니 "

(마태복음 13:11)


이처럼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단순히 문자 그대로만 이해하지 말고 그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말씀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유를 풀 수 있게 되면, 어렵게 보이던 말씀도 쉽게 이해됩니다. 다시 말해, 해석할 수 있다면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도 그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욥기에 나오는 “눈 창고”와 “우박 창고”도 문자 그대로의 창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 (욥기 38:22)


이 말씀은 실제로 눈과 우박이 창고에 쌓여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연을 다스리시는 주권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신 비유적인 말씀입니다. 당시 사람들의 이해 수준에 맞추어 설명하신 것입니다.


진리는 반드시 어렵고 복잡한 말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을 이해시키기보다 자신의 지식을 드러내려는 말은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대 신비주의 종파가 말한 세피로트의 나무와 같은 체계는 매우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이러한 복잡함 자체가 곧 진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 오지 않고 마귀로부터 오는 지식은 복잡하고 어려우며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말씀은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기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주어집니다.


"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 " (시편 119:130)


따라서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라면, 이해를 돕기보다 혼란을 주고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드는 말보다는, 분명하고 깨닫게 하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수준에 맞추어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하시며, 또한 비유를 통해 깊은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경의 표현이 때로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내용이 복잡해서가 아니라 비유로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문자에만 머무르지 말고 그 의미를 바르게 이해해야 하며, 참된 가르침은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기보다 누구나 깨달을 수 있도록 밝히 드러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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