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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서에는 아하수에로왕과 왕후 에스더, 그리고 모르드개와 하만이 등장합니다. 이 인물들은 영적으로 깊은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징적으로 왕은 하나님을, 왕후 에스더는 새 예루살렘을, 모르드개는 그리스도를, 하만은 사탄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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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너희 남편임이니라 " (예레미야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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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신하였던 하만은 신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르자 마음이 교만해져 감히 왕의 자리를 넘보게 됩니다. 왕이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라고 물었을 때, 하만은 그 대상이 자신이라고 착각하고 왕의 옷과 말, 그리고 왕관을 요구합니다. 이는 사탄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탈하려 했던 모습과도 같습니다.
" 왕의 입으시는 왕복과 왕의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취하고 " (에스더 6:8)
"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
(이사야 14:13)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절하지 않자 분노하여 그를 죽이려 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유대 민족 전체를 멸하려 했습니다. 이처럼 사탄 역시 광야에서 그리스도께 자신을 경배하라고 유혹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 (누가복음 4:5-7)
모르드개는 왕을 구한 공로로 왕의 옷을 입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심으로 만물 위에 높임을 받으셨습니다. 반면 하만은 에스더를 범하려 한 죄로 결국 죽임을 당합니다. 이는 사탄이 예루살렘을 더럽히려 한 죄로 심판받을 것을 상징합니다. 또한 하만이 나무에 달려 죽고 그의 열 아들도 따라 죽게된 것은 사탄과 그를 따르는 자들의 필연적인 최후를 보여줍니다.
"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
(마태복음 25:41)
사탄은 대적자로서 하나님의 성품과 정반대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보시지만, 사탄은 그러한 사람들을 박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로 사람을 바라보시지만, 마귀는 사람을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만 여깁니다. 하나님께서 사랑과 용서, 관용을 베푸신다면, 사탄은 증오와 미움, 파괴를 추구합니다.
세상에는 악을 행하면서도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일시적이며, 그들은 재물과 권력, 욕망을 미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참된 행복을 바라시는 것과 달리, 사탄은 사람들을 불행으로 이끌고자 합니다.
결국 악인들의 끝은 하만과 그의 아들들처럼 비참할 것입니다.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다면 마귀의 올무에 빠지기 쉽습니다.
"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
(디모데전서 6:9)
그러므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찬양하십시오. 현세적인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데 머무르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선물을 발견하게 되고, 마음에 참된 평화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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