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우바리 거사는 부처님의 말씀을 들어 잘 받아 지닌 뒤에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세 번 돌고 돌아갔다. 그는 문지기에게 분부하였다.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나는 이제 세존의 제자가 되었다. 오늘부터는 어떤 니건이 오더라도 문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말고 오직 세존의 4중(衆) 제자인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사만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라. 

만일 니건이 오거든 그에게 말하라.

‘존자 우바리 거사는 이제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되어 곧 모든 니건들이 문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오직 세존의 4중 제자인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사만 들어오는 것을 허락한다. 

만일 밥이 필요하면 여기서 기다려라. 밥을 내다 주겠다.’”


때마침 장고행니건은 우바리 거사가 사문 구담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되어, 곧 모든 니건들이 문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오직 사문 구담의 제자인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사만 들어오는 것을 허락한다는 말을 들었다. 

장고행니건은 그 말을 듣고는 니건친자에게 가서 말씀드렸다.

“스승이시여, 이 일은 본래 제가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니건친자가 물었다.

“고행자야, 어떤 것이 네가 본래 말한 것인가?”


“스승이시여, 저는 본래 ‘우바리 거사를 사문 구담에게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문 구담은 환화주(幻化呪)를 아는데 그 주문으로 교화해 제자인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사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바리 거사도 사문 구담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될까 두렵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스승이시여, 우바리 거사는 이제 이미 사문 구담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된 뒤에는 모든 니건들이 그 문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오직 사문 구담의 제자인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사만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고행자야, 우바리 거사가 사문 구담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가 없다. 혹 사문 구담이 우바리 거사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된다면 그것은 반드시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스승이시여, 만일 제 말이 믿기지 않으면 스승님께서 직접 가보시던지 사람을 보내든지 하십시오.”


“고행자야, 네가 직접 그를 찾아가 우바리 거사가 사문 구담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되었는지 사문 구담이 우바리 거사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되었는지를 알아보라.”


장고행니건은 니건친자의 분부를 받고 우바리 거사의 집으로 갔다. 문지기는 멀리서 장고행니건이 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 우바리 거사는 지금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되어, 곧 모든 니건들이 그 문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오직 세존의 4중(衆) 제자인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사만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만일 밥을 얻고자 하거든 여기서 기다리십시오. 내다 주겠습니다.”


장고행니건이 말하였다.

“문지기여, 나는 밥이 필요 없다.”


장고행니건은 이 일을 확인하고는 머리를 내젓고 돌아섰고 니건친자에게 가서 말씀드렸다.

“스승이시여, 제가 본래 말씀드렸던 것과 같았습니다.”


니건친자가 물었다.

“고행자여, 어떤 것이 본래 네가 말한 것인가?”


“스승이시여, 저는 본래 ‘우바리 거사를 사문 구담에게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문 구담은 환화주를 아는데, 그 주문으로 교화하여 제자인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사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바리 거사도 사문 구담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될까 두렵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스승이시여, 우바리 거사는 이제 이미 사문 구담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된 뒤에는, 모든 니건들이 그 문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오직 사문의 제자인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사만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고행자야, 우바리 거사가 사문 구담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된다는 것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혹 사문 구담이 우바리 거사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된다면 그것은 반드시 그럴 수가 있을 것이다.”


“스승이시여, 만일 제 말이 믿기지 않으시면 원컨대 스승님께서 직접 가 보십시오.”


이에 니건친자는 큰 니건 대중들 500명과 함께 우바리 거사의 집으로 갔다. 문지기는 멀리서 니건친자가 큰 니건들 500명과 함께 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 우바리 거사는 이제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 그 제자가 되어, 곧 모든 니건들이 그 문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오직 세존의 4중 제자인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사만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만일 밥을 얻고자 하거든 여기서 기다리십시오. 내다 주겠습니다.”


니건친자가 말하였다.

“문지기여, 나는 밥이 필요 없다. 다만 우바리 거사를 보고자 할 뿐이다.”


“원컨대 존자께서는 여기 계십시오. 제가 지금 들어가 존자 우바리 거사에게 여쭈어 보겠습니다.”


문지기는 곧 들어가 말씀드렸다.

“거사님, 마땅히 알립니다. 지금 니건친자는 큰 니건 대중들 500명과 함께 문 밖에 서서 ‘나는 우바리 거사를 보고자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바리 거사가 문지기에게 말하였다.

“너는 중문(中門)에 가서 자리를 편 뒤에 내게 와서 알려라.”


문지기는 분부를 받고 중문에 나가 자리를 펴고는 돌아와 말씀드렸다.

“거사님, 마땅히 알립니다. 자리는 다 준비되었습니다. 오직 원컨대 거사님은 마땅히 때를 아십시오.”


우바리 거사는 문지기를 데리고 중문으로 나갔다. 그곳에는 이전에 우바리 거사가 니건친자를 안아 앉히던 지극히 높고 넓으며 깨끗하고 좋은 깔개를 깐 평상 자리가 있었다. 우바리 거사는 스스로 그 위에 올라가 결가부좌하고서 문지기에게 분부하였다.

“너는 니건친자에게 가서 ‘존자시여, 우바리 거사께서는 존자께서 들어오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시라고 말씀하십니다’라고 이렇게 말하라.”


그 문지기는 분부를 받고 곧 나가 니건친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시여, 우바리 거사께서 존자께서는 들어오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니건친자는 큰 니건 대중들 500명과 함께 중문에 들어섰다.


우바리 거사는 멀리서 니건친자가 큰 니건 대중들 500명과 함께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여, 자리가 있소. 앉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시오.”


니건친자가 말하였다.

“거사여, 당신은 과연 그런가? 스스로 높은 자리에서 결가부좌하고서 남과 이야기하는 것이, 마치 출가하여 도를 배우는 자와 다름이 없구나.”

.

우바리 거사가 말하였다.

“존자여, 내게는 재물이 있소. 주고 싶으면 곧 줄 것이고 주고 싶지 않으면 주지 않을 것이오. 이 자리는 내 것이므로 나는 ‘자리가 있소. 앉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시오’라고 한 것이오.”


니건친자는 자리를 펴고 앉아 말하였다.

“거사여,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는가? 

사문 구담을 항복받으러 갔다가 도리어 자신이 항복하고 왔는가? 

마치 사람이 눈[眼]을 찾아 숲으로 들어갔다가 눈을 잃고 돌아오는 것처럼, 거사는 사문 구담을 항복받으러 갔다가 도리어 사문 구담에게 항복하고 왔구나. 마치 어떤 사람이 목이 말라 연못에 들어갔다가 도리어 목이 말라 돌아오는 것처럼, 

거사 또한 그러하여 사문 구담을 항복받으러 갔다가 도리어 항복하고 왔구나. 거사여,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는가?”



“존자여, 내가 비유로 말할 것이니 들으시오. 슬기로운 사람은 비유를 들으면 곧 그 뜻을 이해하는 법이오. 

존자여, 비유하면 어떤 한 범지에게 젊은 부인이 있었는데 그 부인은 아기를 배어 그 남편에게 말하였소.

‘나는 지금 아기를 배었습니다. 당신은 시장에 가서 아기를 위해 좋은 장난감을 사 오십시오.’


그때 범지가 그 부인에게 말하였소.

‘다만 그대가 편안하게 순산할 수 있으면 되지 그것 없는 것이 무슨 걱정이겠소? 만일 사내를 낳으면 당신을 위해 사내의 장난감을 사올 것이요, 만일 계집애를 낳으면 당신을 위해 계집애의 장난감을 사올 것이오.’


그러자 부인은 두 번 세 번 그 남편에게 말하였소.

‘나는 지금 아기를 배었습니다. 당신은 빨리 시장에 가서 아기를 위해 좋은 장난감을 사 오십시오.’


그러자 범지도 역시 두 번 세 번 그 부인에게 말하였소.

‘다만 그대가 편안하게 순산할 수 있으면 되지 그것 없는 것이 무슨 걱정이겠소? 만일 사내를 낳으면 당신을 위해 사내의 장난감을 사올 것이며, 만일 계집애를 낳으면 당신을 위해 계집애의 장난감을 사올 것이오.’

그러나 그 범지는 그 부인을 지극히 예쁘게 생각하여 곧 물었소.

‘여보, 아이를 위해서 어떤 장난감을 사왔으면 좋겠소.’


그 부인이 대답하였소.

‘당신은 가서 좋은 원숭이 새끼 장난감을 사 오십시오.’


범지는 듣자마자 시장으로 가서 원숭이 새끼 장난감을 사 가지고 와서 그 부인에게 말하였소.

‘나는 아기를 위해 원숭이 새끼 장난감을 사 왔소.’


그 부인은 그것을 보고는 빛깔이 좋지 않다고 싫어하면서 남편에게 말하였소.

‘당신은 이 원숭이 새끼 장난감을 가지고 염색하는 집에 가서 아주 사랑스럽게 황금색으로 염색하고 두드려서 광택이 나게 하십시오.’


범지는 듣자마자 그 원숭이 새끼 장난감을 가지고 염색하는 집으로 가서 말하였소.

‘이 원숭이 새끼 장난감을 아주 사랑스럽게 황금색으로 염색하고 두드려서 광택이 나게 해 주십시오.’


염색하는 사람이 곧 범지에게 말하였소.

‘원숭이 새끼 장난감을 아주 사랑스럽게 황금색으로 염색할 수는 있지만 두드려서 광택을 낼 수는 없소.’

그리고 그 염색하는 사람은 게송으로 말하였소.


원숭이는 물감은 견뎌내도

두드리는 것은 감당하지 못하네.

만일 두드리면 목숨 끊어지기에

아무래도 망치로 두드릴 수는 없네.

이것은 이 더러움의 주머니

원숭이는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있네.


존자여, 마땅히 알아야 하오. 니건이 말한 것도 역시 이와 같소. 그는 다른 이의 어려운 물음을 감당할 수 없고 또한 깊이 생각하고 관찰하지도 못하며 다만 어리석음만을 물들이고 슬기는 물들이지 못하오. 



존자여, 다시 들으시오. 마치 청정한 파라나옷[波羅㮈衣]과 같이 주인이 그것을 가지고 저 염색하는 집에 가서 말하였소.

‘이 옷을 아주 사랑스럽게 아주 좋은 물감으로 염색하고 또 두드려서 광택이 나게 해주시오.’


그때 염색하는 사람이 말하였소.

‘이 옷은 아주 사랑스럽게 좋은 물감으로 염색할 수도 있고 또한 두드려 광택을 낼 수도 있소.’

이에 염색하는 집에서 게송으로 말하였소.


파라나옷은

희고 깨끗해 물감도 잘 받고

또 두드리면 부드럽고 연하여

빛깔은 더더욱 좋아진다네.


존자여, 마땅히 알아야 하오. 모든 여래(如來)ㆍ무소착(無所著)ㆍ등정각(等正覺)의 말씀도 이와 같아서 다른 이의 어려운 물음을 능히 감당해 받으실 수 있고 깊이 잘 생각하고 관찰하기도 하십니다. 다만 슬기만 물들이고 어리석음은 물들이지 않는다오.”



니건친자가 말하였다.

“거사여, 사문 구담의 환화주(幻化呪)에 걸렸는가?”


우바리 거사가 말하였다.

“존자여, 좋은 환화주이고 지극히 좋은 환화주라오. 

존자여, 그 환화주는 우리 부모를 오랫동안 이익되게 하고 안온ㆍ쾌락을 얻게 하였으며 처자ㆍ노비ㆍ하인들 또한 그러하며, 나란타 국왕과 일체 세간ㆍ하늘ㆍ악마ㆍ범(梵)ㆍ사문 범지 등 사람에서 하늘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이익되게 하고 안온과 쾌락을 얻게 하셨소.”


“거사여, 온 나란타가 모두 우바리 거사는 니건의 제자인 줄 알고 있다. 지금은 결국 누구의 제자가 되었는가?”


이에 우바리 거사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이고 부처님께서 계실 것 같은 방향으로 합장하고 그쪽을 향하여 말하였다.

“존자여, 내 말을 들으시오.


사내답고 용맹스러워 어리석음 떠나고

더러운 생각 끊어 항복받아 바로잡고

대적할 이 없이 미묘하게 생각하여

계율ㆍ선정ㆍ지혜를 배워 익히며

안온하여 다시는 번뇌 없으신

그 부처님 제자 우바리라네.


큰 성인은 닦아 익혀 마치고

큰 덕을 얻어 자재하게 말하며

잘 생각하시고 묘하게 관찰하여

잘난 체도 않고 구부리지도 않고

흔들리지도 않아 항상 자재하신

그 부처님 제자 우바리라네.


아첨이 없이 항상 만족할 줄 알고

아낌을 떠나 만족을 얻으시고

사문이 되어 깨달음 성취하여

최후의 몸인 높은 대사(大士)로서

견줄 데 없고 티끌도 없으신

그 부처님 제자 우바리라네.


질병도 없고 헤아릴 수 없이

지극히 심오한 무니(牟尼)3)가 되어

항상 안온하고 용맹스럽고

법에 머물러 미묘하게 생각하며

잘 제어하여 언제나 실없지 않으신

그 부처님 제자 우바리라네.


~~~

3)팔리어로는 muni라고 한다. 한역하여 적정(寂靜)ㆍ현인(賢人)ㆍ적묵(寂黙)이라 하며 신(身)ㆍ구(口)ㆍ의(意)의 번뇌를 없애버려 적정(寂靜)을 증득한 성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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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용은 즐겁게 높은데 머물러

번뇌가 다해 해탈을 얻고

응공(應供)으로서 변재(辯才)가 청정하시며

지혜를 내어 슬픔을 떠나고

다시는 유(有)로 돌아오지 않는 석가(釋迦)

그 부처님 제자 우바리라네.


바른 법을 고요히 생각하시고

희롱함 없이 청정하시며

언제나 웃어 성냄이 없고

떠남을 즐겨하여 제일가는 이치 증득해

두려움 없이 항상 정진하시는

그 부처님 제자 우바리라네.


7선(仙)4)으로서 짝할 이 없는 분

3달(達)5)을 체득해 범(梵)에 이르러

깨끗이 목욕하여 밝은 등불과 같으며

지식(止息)을 얻어 원수 맺음 그치고

용맹하고 지극히 청정하신

그 부처님 제자 우바리라네.


~~~

4)팔리본에는 isisattama로 되어 있으며 제7선(仙)을 뜻한다. 과거 6불(佛) 이후에 세간에 출현하신 석존(釋尊)을 가리킴.


5)팔리본에는 tevijja로 되어 있으며 3명(明)을 뜻한다. 3달(達)이란 숙명지(宿命智)ㆍ천안지(天眼智)ㆍ누진지(漏盡智)의 세 가지 신통을 말한다.

~~~


지식(止息)을 얻어 지혜는 땅 같고

큰 지혜는 세상 탐욕 없애

가히 섬길 만한 위없는 눈을 지니신

상사(上士)로서 아무도 짝할 이 없고

또 이끌어주는 분으로서 성냄 없으신

그 부처님 제자 우바리라네.


욕망이 없는 위없는 선(善)이고

잘 다루어 견줄 데 없으며

위없어 언제나 즐거워하고

의혹이 없고 광명이 있으며

교만을 끊고 위없는 깨달음 증득하신

그 부처님 제자 우바리라네.


애욕을 끊고 견줄 데 없는 깨달음 증득해

연기도 없고 또 불꽃도 없으며

가시는 곳마다 선서(善逝) 되시어

견줄 데 없고 짝할 이 없으며

이름은 이미 바름에 이르신

그 부처님 제자 우바리라네.


이렇게 갖가지로 부처님을 찬탄한 것

본래는 일찍이 생각지 못했으나

우바리 거사 게송을 읊을 때

여러 하늘들 그에게 내려와


모든 변설로 그를 잘 도왔으며

법답게 말한 것 그 사람다웠었네.

니건친자는

부처님 십력제자에게 물었네.


니건친자가 물었다.

“거사여, 그대는 무슨 뜻으로 사문 구담을 찬탄하는가?”


우바리 거사가 대답하였다.

“존자여, 내가 비유로 말할 것이니 들으시오. 슬기로운 사람은 비유를 들으면 곧 그 뜻을 이해하는 법이오. 


마치 꽃다발 만드는 사람과 꽃다발 만드는 사람의 제자가 여러 가지 꽃을 따다 긴 끈으로 꿰어 여러 가지 꽃다발을 만드는

 것처럼 존자여, 여래ㆍ무소착ㆍ등정각께는 한량없이 찬탄할 만한 것이 있어서 내가 존경하기 때문에 찬탄하는 것이오.”


이 법을 말할 때 우바리 거사는 티끌을 멀리 하고 때[垢]를 떠나 모든 법에 대한 법의 눈[法眼]이 생겼다. 

니건친자는 그 자리에서 뜨거운 피를 토했고 파화국(波和國)에 이르러 이 몹쓸 병으로 이내 목숨을 마쳤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우바리 거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