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제11권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이운허 번역
6.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
그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들이여,
지나간 옛적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나고 또 그 곱을 지나서, 세계해가 있었으니 이름이 넓은 문 깨끗한 광명[普門淨光明]이요,
이 세계해 가운데 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수승한 음성[勝音]이니라.
마니 꽃 그물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고 수미산 티끌 수 세계로 권속을 삼았으며, 형상이 아주 둥글었느니라.
그 땅에는 한량없는 장엄이 갖추어 있고 3백 겹으로 모든 보배 나무 윤위산이 둘러쌌으며,
온갖 보배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청정하여 때가 없는 광명이 비치었으며,
성중이나 궁전이 수미산 같고 의복과 음식이 생각하는 대로 이르니, 그 겁의 이름은 종종장엄(種種莊嚴)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수승한 음성 세계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광명(淸淨光明)이요,
그 향수해에 큰 연꽃이 있고 수미산이 우뚝 솟았으니 이름이 불꽃 두루 장엄 당기[華焰普莊嚴幢]며, 열 가지 보배 난간이 두루 둘러쌌느니라.
그 산상에 큰 숲이 있으니 이름은 마니 꽃 가지 바퀴[摩尼華枝輪]요, 한량없는 화려한 누각과 한량없는 보배 누각이 주위에 벌여 있고, 한량없는 묘한 향 당기와 한량없는 보배 산 당기가 훤칠하게 장엄하였으며,
한량없는 보배 분다리꽃이곳곳에 피었고 한량없는 향 마니 연꽃 그물이 두루 드리웠으며,
풍악 소리가 화창하고 향기 구름이 비친 것이 각각 한량이 없어 끝까지 기억할 수 없었느니라.
백만 나유타 성들이 두루 둘려 있고 여러 중생들이 그 안에 살고 있었느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이 숲 동쪽에 큰 도성이 있는데 이름이 불꽃 광명[焰光明]이니,
세간의 임금이 도읍하였고 백만억 나유타 성이 둘러쌌으며, 깨끗하고 묘한 보배로 이루어졌고 너비와 길이가 각각 7천 유순이며, 칠보로 덧성[廓]이 되고 문루 망대가 높고 장엄하고 7보 해자에 향수가 가득하였느니라.
우발라꽃ㆍ파두마꽃ㆍ구물두꽃ㆍ분다리꽃 들이 모두 보배로 되어 곳곳마다 널려 있어 장엄하게 장식하였느니라.
보배로 된 다라 나무가 일곱 겹으로 둘러싸이고 궁전과 누각이 화려하게 장엄하였는데, 가지각색 묘한 그물이 위에 둘리었고 향을 바르고 꽃을 흩어 그 속이 찬란하며, 백만억 나유타 문을 보배로 장엄하고 낱낱 문 앞에는 49개의 보배 시라(尸羅) 당기가 차례로 줄을 지었다.
다시 백만억 숲 동산이 두루 둘러쌌는데, 그 가운데는 가지각색 향과 마니수 향이 두루 퍼져 풍기며 온갖 새들이 화평하게 노래하여 듣는 이를 즐겁게 하였느니라.
이 도성 안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업보로써 신족통(神足通)을 이루어서 허공으로 왕래하기를 천상 사람과 같이하며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생각대로 모두 이르러 왔느니라.
이 도성의 다음 남쪽에 하늘 성이 있으니 이름이 나무 꽃 장엄[樹華莊嚴]이요,
그 다음 오른쪽으로 돌아서 큰 용의 성이 있으니 이름이 구경(究竟)이요,
다음에 야차성이 있으니 이름이 금강의 훌륭한 당기[金剛勝妙幢]이요,
다음에 건달바성이 있으니 이름이 묘한 궁전[妙宮]이요,
다음에 아수라성이 있으니 이름이 보배 바퀴[寶輪]요,
다음에 가루라성이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장엄[妙寶莊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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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수대장경에 의거하면 이하의 “다음에”부터 “금강 당기요”까지는 고려대장경에는 없으나 명(明)본에는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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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긴나라성이 있으니 이름이 유희쾌락(遊戱快樂)이요,
다음에 마후라가성이 있으니 이름이 금강 당기[金剛幢]요,
다음에 범천왕성이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묘한 장엄[種種妙莊嚴]이다.
이런 것이 백만억 나유타가 되는데,
이 낱낱 성마다 백만억 나유타 누각들이 함께 둘러쌌으며, 낱낱이 모두 한량없는 장엄이 있었느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이 마니 꽃 가지 바퀴 숲 가운데 한 도량이 있으니 이름이 보배 꽃 두루 비침[寶華徧照]인데, 여러 훌륭한 보배들이 퍼져 있어 장엄하고 마니 꽃 바퀴가 가득히 만발하였으며, 향기 등을 켜니 뭇 보배 빛을 갖추었고 불꽃 구름이 가득히 덮이고 광명 그물이 널리 비치며, 모든 장엄에서는 묘한 보배가 항상 나오고 온갖 음악 중에 청아한 음성을 사뢰며, 마니보배왕에서는 보살의 몸을 나타내고 가지가지 묘한 꽃이 시방에 두루하였느니라.
그 도량 앞에 큰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향 마니금강[香摩尼金剛]이요,
큰 연꽃이 났으니 이름이 꽃술 불꽃 바퀴[華蘂焰輪]며 그 연꽃이 엄청나서 백억 유순이요, 줄기와 잎과 꽃술과 좌대가 모두 묘한 보배로 되었는데 열 불가설 백천억 나유타 연꽃들이 함께 둘러쌌으며 항상 광명을 놓고 묘한 음성을 내어 시방에 두루 퍼졌느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수승한 음성 세계의 최초 겁 동안에 열 수미산 티끌 수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였는데,
그 첫 부처님 명호는
일체공덕산수미승운(一切功德山須彌勝雲)이었느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마땅히 알아라.
저 부처님이 출현하시려는 때 1백 년 전에 이 마니 꽃 가지 바퀴 숲 가운데 온갖 장엄이 두루 퍼져 청정하였으니,
이른바 부사의한 보배 불꽃 구름을 내고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는 소리를 내고 무수한 부처님 음성을 연설하며,
빛을 내고 그물을 펴서 시방을 덮으며, 궁전과 누각이 서로서로 비추며 보배 꽃 광명이 공중에 모여 구름을 이루며,
다시 묘한 음성을 내어 온갖 중생들의 전세(前世)에 행하던 광대한 선근(善根)을 말하고,
삼세의 여러 부처님 명호를 말하고,
보살들이 수행하던 서원과 끝까지 이르는 도를 말하고,
모든 여래의 묘한 법바퀴를 굴리던 가지가지를 말씀하셨느니라.
이렇게 장엄한 모양을 나타내어 여래께서 장차 세상에 출현할 것을 보였느니라.
살아남으라
이험한세상
창조한 분은 미국 쏘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