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불자들이여, 바라밀선안장엄왕(波羅蜜善眼莊嚴王)여래께서 열반에 드시고, 기쁘게 보는 선한 지혜 왕[善見善慧王]도 세상을 떠나매 대위광(大威光) 동자가 전륜왕의 자리를 받았느니라.
저 마니 꽃 가지 바퀴 큰 숲 가운데 세 번째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시니 이름이 최승공덕해[最勝功德解]였다.
그때 대위광 전륜성왕이 그 여래께서 성불하는 모양을 보고 권속과 사병(四兵)과 도성과 마을의 모든 인민과 더불어 칠보를 가지고 그 부처님 계신 데 가서 온갖 향 마니로 장엄한 큰 누각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렸느니라.
그때 그 여래는 그 숲 속에서
보살보안광명행 수다라
(菩薩普眼光明行 修多羅)
를 말씀하시니 세계의 티끌 수 수다라로 권속이 되었느니라.
그때 대위광보살이 이 법을 듣고 삼매를 얻었으니 이름이 대복덕보광명(大福德普光明)이며, 이 삼매를 얻었으므로 일체 보살과 일체 중생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복과 복 아닌 바다를 모두 분명하게 알았느니라.
때에 그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느니라.
잘하도다, 복덕 많은 대위광이여,
그대들이 내 처소에 이르러 와서
여러 종류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
승한 보리 큰 서원을 발하였도다.
고통 받는 중생들을 네가 위하여
자비심을 내어서 해탈케 하며
혼미한 중생들의 의지가 되니
이를 일러 보살의 방편행이라.
만일에 어떤 보살 굳은 맘으로
좋은 행을 닦아서 게으름 없이
가장 높고 훌륭하고 걸림이 없는
이러한 묘한 지혜 저가 얻으리.
복덕의 광명이요 복덕 당기요
복덕의 처소고 복덕 바다인
보현보살 소유한 크신 원력에
대위광 보리살타 능히 들리라.
그대가 이와 같은 서원으로써
부사의한 부처 바다 들어갔으니
끝없는 부처님의 복덕 바다를
너의 묘한 지혜로 능히 보리라.
그대가 시방세계 국토 가운데
한량없는 부처님을 모두 보나니
저 부처님 지난 옛날 수행의 바다
이러한 온갖 것을 네가 보리라.
어떤 이가 이 방편에 머물렀으면
결정코 지혜 땅에 들어가리니
이것은 부처님을 따라서 배움
마땅히 온갖 지혜 성취하오리.
그대가 한량없는 세계해에서
티끌같이 많은 겁에 행을 닦나니
그지없는 여래들 수행의 바다
모두 다 배우고서 성불하리라.
네가 지금 보는 대로 저 시방 속에
수없는 세계해가 깨끗이 장엄
네 세계의 장엄함도 그러하리니
그지없는 원 세운 이 얻을 바니라.
이 도량에 모여 있는 많은 대중들
네 서원을 한번 듣고 기쁨을 내어
보현의 큰 법문에 다 들어가고
회향하는 마음 내어 보리에 가네.
그지없는 세계의 낱낱 국토에
모두 가서 수행하기 여러 천만 겁
여러 가지 원력으로 보현보살의
온갖 행을 모두 다 원만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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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제11권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이운허 번역
6.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
대 부처 선서 여
정등각 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