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에 백억 사천하가 있으며, 여래가 그 가운데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를 두어서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의 동방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밀훈(密訓)인데, 

여래가 거기에서 혹 평등이라 이름하고 

수승(殊勝)이라 이름하고, 

안위(安慰)라 이름하고 

개효의(開曉意)라 이름하고, 

문혜(聞慧)라 이름하고 

진실이라 이름하고 

득자재(得自在)라 이름하고 

최승신(最勝身)이라 이름하고 

대용맹(大勇猛)이라 이름하고 

무등지(無等智)라 이름하나니, 이러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가 있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의 남방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풍일(豊溢)인데, 

여래가 거기에서 혹 본성(本性)이라 이름하고 

근의(勤意)라 이름하고,1) 

무상존(無上尊)이라 이름하고 

대지거(大智炬)라 이름하고, 

무소의(無所依)라 이름하고 

광명장(光明藏)이라 이름하고 

지혜장(智慧藏)이라 이름하고, 

복덕장(福德藏)이라 이름하고 

천중천(天中天)이라 이름하고, 

대자재(大自在)라 이름하나니, 이러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가 있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의 서방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이구(離垢)인데, 

여래가 거기에서 혹 의성(意成)이라 이름하고 

지도(知道)라 이름하고, 

안주본(安住本)이라 이름하고 

능해박(能解縛)이라 이름하고, 

통달의(通達義)라 이름하고

요분별(樂分別)이라 이름하고, 

최승견(最勝見)이라 이름하고 

조복행(調伏行)이라 이름하고 

중고행(衆苦行)이라 이름하고 

구족력(具足力)이라 이름하나니 이러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가 있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의 북방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풍락(豊樂)인데, 

여래가 거기에서 혹 첨복화색(簷蔔華色)이라 이름하고 

일장(日藏)이라 이름하고, 

선주(善住)라 이름하고 

현신통(現神通)이라 이름하고, 

성초매(性超邁)라 이름하고 

혜일(慧日)이라 이름하고, 

무애(無礙)라 이름하고 

여월현(如月現)이라 이름하고, 

신질풍(迅疾風)이라 이름하고 

청정신(淸淨身)이라 이름하나니, 이러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가 있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의 동북방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섭취(攝取)인데, 

여래가 거기에서 혹 영리고(永離苦)라 이름하고 

보해탈(普解脫)이라 이름하고, 

대복장(大伏藏)이라 이름하고 

해탈지(解脫智)라 이름하고, 

과거장(過去藏)이라 이름하고 

보광명(寶光明)이라 이름하고, 

이세간(離世間)이라 이름하고 

무애지(無礙地)라 이름하고, 

정신장(淨信藏)이라 이름하고 

심부동(心不動)이라 이름하나니, 이러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가 있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의 동남방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요익(饒益)인데, 

여래가 거기서 혹 현광명(現光明)이라 이름하고 

진지(盡智)라 이름하고, 

미음(美音)이라 이름하고 

승근(勝根)이라 이름하고, 

장엄개(莊嚴蓋)라 이름하고 

정진근(精進根)이라 이름하고, 

도분별피안(到分別彼岸)이라 이름하고 

승정(勝定)이라 이름하고 

간언사(簡言辭)라 이름하고 

지혜해(智慧海)라 이름하나니, 이러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가 있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의 서남방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선소(鮮少)인데, 

여래가 거기에서 혹 모니주(牟尼主)라 이름하고 

구중보(具衆寶)라 이름하고 

세해탈(世解脫)이라 하고 

변지근(徧知根)이라 이름하고, 

승언사(勝言辭)라 이름하고 

명료견(明了見)이라 이름하고, 

근자재(根自在)라 이름하고 

대선사(大仙師)라 이름하고, 

개도업(開導業)이라 이름하고 

금강사자(金剛師子)라 이름하나니, 이러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가 있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의 서북방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환희(歡喜)인데, 

여래가 거기에서 혹 묘화취(妙華聚)라 이름하고 

전단개(栴檀蓋)라 이름하고, 

연화장(蓮華藏)이라 이름하고 

초월제법(超越諸法)이라 이름하고 

법보(法寶)라 이름하고 

부출생(復出生)이라 이름하고 

정묘개(淨妙蓋)라 이름하고, 

광대안(廣大眼)이라 이름하고 

유선법(有善法)이라 이름하고, 

전념법(專念法)이라 이름하고 

망장(網藏)이라 이름하나니, 이러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가 있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의 하방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관약(關)인데, 

여래가 거기에서 혹 발기염(發起焰)이라 이름하고 

조복독(調伏毒)이라 이름하고 

제석궁(帝釋弓)이라 이름하고 

무상소(無常所)라 이름하고, 

각오본(覺悟本)이라 이름하고 

단증장(斷增長)이라 이름하고, 

대속질(大速疾)이라 이름하고 

상요시(常樂施)라 이름하고, 

분별도(分別道)라 이름하고 

최복당(摧伏幢)이라 이름하나니, 이러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가 있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바세계의 상방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진음(振音)인데, 

여래가 거기에서 혹 용맹당(勇猛幢)이라 이름하고 

무량보(無量寶)라 이름하고, 

요대시(樂大施)라 이름하고 

천광(天光)이라 이름하고, 

길흥(吉興)이라 이름하고 

초경계(超境界)라 이름하고, 

일체주(一切主)라 이름하고 

불퇴륜(不退輪)이라 이름하고, 

이중악(離衆惡)이라 이름하고 

일체지(一切智)라 이름하나니, 이러한 백억만의 갖가지 명호가 있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알고 보게 합니다.


여러 불자들이여, 사바세계에서 동방의 백천억 수없고 한량없고 가없고 같을 이 없고 셀 수 없고 일컬을 수 없고 생각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모든 세계 가운데 여래의 명호가 가지가지로 같지 않은 것처럼 남방ㆍ서방ㆍ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과 하방도 역시 이와 같습니다.


세존께서 옛날 보살로 계실 때에 

가지가지 언론과 가지가지 말씀과, 

가지가지 음성과 가지가지 입과 

가지가지 과보와 가지가지 처소와, 

가지가지 방편과 가지가지 근(根)과, 

가지가지 믿고 이해함과  가지가지 지위로써 성숙함과 같이, 또한 중생들로 하여금 이렇게 알고 보게 하기 위하여 법을 말씀하십니다.”




대방광불화엄경 제12권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이운허 번역 


7. 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