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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중에서 욥은 매우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당대에 그만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실천하며 행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사단 앞에서 친히 그의 믿음을 자랑하고 인정하실 정도였습니다.
"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 (욥기 1:8)
그러나 사단은 욥의 경건이 하나님께서 주신 풍요로운 축복 때문이라며 그의 믿음을 폄하합니다. 그리하여 욥은 영문도 모른 채 청천벽력 같은 시험을 받게 됩니다.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이 사라졌고, 열 명의 자녀들이 한꺼번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저주하며 무너졌을 극한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입술로 범죄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
(욥기 1:21-22)
그러자 사단은 이번에는 그의 몸이 성하기 때문에 버티는 것이라며 다시 시험합니다. 결국 욥은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종기)이 나 기와조각으로 몸을 긁어야 하는, 견딜 수 없는 고통에 이르게 됩니다.
욥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습니다. 그는 진정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노력했고 의롭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마치 하나님께 잔인한 벌을 받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욥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왜 이러한 고난을 당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위로하러 온 친구들마저 자신을 죄인 취급하며 비난하자, 결국 욥은 깊은 괴로움 속에서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원망 섞인 탄식을 뱉어내게 됩니다.
여기서 욥기를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은 갈라집니다. 인간적인 관점에만 선 사람들은 욥에게 고통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잔인하고 악하다고 비난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믿음의 편에 선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을 악하다 하지 않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의 원대한 뜻을 다 헤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욥의 고난은 오늘날 우리가 겪는 고통과 괴로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사단의 시험을 받습니다. 때로는 재산과 가족의 생명을 위협받고 실제로 빼앗기기도 하며,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받거나 죽음의 문턱에 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은 바로 이러한 시련 속에서 증명됩니다. 어려울 때 곁을 지켜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인 것처럼, 진짜 하나님의 사람은 평안할 때가 아니라 모든 것이 무너진 암흑 같은 환경에서 드러나는 법입니다.
시험을 끝까지 견뎌낸 욥은 결국 갑절의 재산을 찾았고 이전보다 더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태어난 자녀들을 통해 잃었던 자녀들에 대한 슬픔과 괴로움도 위로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먼저 예상치 못한 죽음을 맞이했던 열 명의 자녀들과 하인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갑작스럽게 생명을 잃은 그 영혼들에게도 가장 적절하고 온전한 보상을 베푸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의 주관자이시며,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실 수 있는 전능한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욥기는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려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록된 책입니다. 욥이 상징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치로 매겨질 것입니다. 낮은 가치이면서도 높은 것을 원했던 자들은 결국 자신의 부끄러운 가치대로 대접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고난을 당할지라도 하나님께 인정받으며 끝까지 믿음을 지켜낸 이들에게는, 그들이 간직한 고귀한 믿음의 가치만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없이 크고 영광스러운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 (야고보서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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