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가 죽어야 정봉이랑 보라가 결혼함
누나 나 소원 하나만 들어줘요..
뭔데 선우야.. 다 말해봐.. 누나가 다 들어줄게.. 대신.. 대신 죽지마.. 죽지말라고..
누나.. 이제 이런거 그만둬요.. 위험하잖..
선우야!!..

그 후로 보라는 운동권을 그만두고 사범대를 졸업해서 좋은 선생님이 된다
선생이 된 후에도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좌파적인 설교를 할때가 가끔 있지만
어쨌든 보라는 운동권에서 완전히 떠난다

쇼파에서..
미연: 언니.. 다들 모였어 이제 그만 갈까
보라: 그래 진주까지 왔으니 이제 출발하자
정봉이와 정환이가 운전하는 두 대의 차를 타고 응팔 현재 식구들 다 어딘가에 도착한다

내려보니 잔디가 도톰하게 나있는 언덕이다
그곳에 묘비명이 있다
파일럿이 되고 싶었던 선우가 여기서 잠들다
모두들 그 앞에 서있고
보라는 맨 앞에서 주저 앉아서 묘비를 쓰다듬는다
우리 왔어.. 선우야.. 그동안 많이 외로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