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들어오다가 꼬리흔드는 개 앞에 쪼그려앉아서 이제 누나봐도 안짖네? 우쭈쭈 하면서 도란도란 말걸면 좋겠다. 너 맨날 밥챙겨주는 형이 누나 맨날 괴롭힌다? 너도 괴롭혀? 만약 너한테 뭐라고 하면 왕 하고 물어. 이렇게. 왕. 하면서 야옹포즈로 개한테 애교부리는데 개밥그릇 든 개정팔이 뒤에 한 손 주머니에 찔러넣은 채로 내려다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이젠 하다하다 개랑 대화하냐? 하고 밥그릇 내려놓고는 이누나랑 놀면 안돼요. 하고 개 쓰다듬는데 입 삐죽나온 성덕선이 행국아 물어! 하고 손으로 정팔이 가리키는 순간 개정팔네 개가 덕선이 손 물려고 그래서 개정팔이 순간적으로 성덕선 손 잡아채서 자기쪽으로 당겼으면 좋겠다. 야 너 안 조심할래? 하고 인상 한번 쓰고는 사람 물지 말랬지 하고 개 입부분 아프지 않게 딱콩하는 김정팔 옆모습 덕선이가 뚫어져라 쳐다봤으면 조케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