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푸념글 쓰러 왔습니다


제조업 힘드네요

8년차 사료 제조업 하고 있지만

확실히 이 파충류 필드는 어떻게 보면 강아지 고양이 마켓보다

좀 더 작고 예민한 동물을 다루다 보니 소비자분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소비자분들 마음은 이해 갑니다


뭐 실제 제조업체측의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어도

그냥 이름 오르락 내리락 하기 시작하면 괜히 먹이기 싫은 것도 이해합니다


뭐 당연히 저희 제품이 아니더라도 대체제들이 많으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떠나는 손님들 잡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 마음 이해하고 저도 그렇게 행동할 것 같지만

사료 제조업자 입장에서 씁쓸하네요...ㅎㅎㅋㅋㅋ


뭐 문제가 있으니까 저렇겠지 라고 말씀하실수도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모든 슈푸중에 논란 단 한번이라도 안터진 슈푸 있나 싶네요


이 또한 모두 겪어나가야할 과정이고 한번 더 제품에 대해 돌아볼 기회를 주는 과정이라고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우리 디씨햄들은 제조업체들이 뭐 폭리를 취하고 돈을 쓸어담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뭐 물론 돈 잘버는 회사도 많음) 

생각보다 더 치열하고 더 많이 고민하고 그렇게 막 타 사업에 비해 돈을 엄청나게 벌고 그런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료 제조 회사이다 보니 타 상품들 성분이나 포장상태 등만 봐도 어느정도 생산가가 추론 가능하고

유통 단계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 얼마 먹겠구나 여기는 얼마나 벌겠구나 이렇게 따져봐도

뭐 그닥 엄청나게 특별한 사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가 제품 만들라고 등 떠민 것도 아니고 다 저희 기업이 감당 해야 하는 성장통이겠지만

매번 아프긴 아프군요


열심히 성장하고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뛰어서 언젠가 판게아 뛰어넘을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응원해달라는 말씀은 못드려도 적어도 넘어뜨리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


아주 씩씩하게 상장할 때 까지 달려보겠습니다


+ 모니터, 테구 사료 관련 (곧 출시 예정)


사료에 뭐 별거 섞어서 만드는게 아니라

형태만 전환해줄 예정입니다


그냥 생고기 원료에 칼슘만 섞거나 해서 가공할 예정입니다

음.. 아마 쥐보다 싸게 나올 것 같아요

같거나 싸게 나올 것 같습니다 가격은


그냥 모니터, 테구 애들이 원래 먹던 음식만 넣고 만들 예정입니다.

삼겹살만 먹던거 상추에 삼겹살 넣어서 쌈싸서 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상추라는건 아니고...)


뭐 쥐도 먹이고 병아리도 먹이고 저희 사료도 먹이고

다양하게 먹여보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쥐, 병아리 등 생먹이보다 좋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든 사료는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단지 최선을 위할 뿐


쥐, 병아리 안먹여도 문제 없고 건강하게 잘 클 수 있게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모니터 사료 나와도 안먹이신다는 선생님들이 계신데

사실 쥐나 병아리 급여하실 수 있는 환경이시면

쥐나 병아리 급여하시는게 더 나아요


이 사료는 그냥 쥐, 병아리 주기 싫으신 분들께서만 사용하면 되는 사료입니다


사실 슈푸도 마찬가지에요

츄도 마찬가지고

그냥 귀뚜라미 더스팅 해주시는게 제일 좋아요


이번 사료로 인해서 저 같이 와이프가 집에 냉동쥐 놓으면 죽여버리겠다 등등

사정상 쥐나 병아리 등을 먹이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사료입니다


그래도 한번은 먹여보셨으면 좋겠네용


이상 푸념 마치겠습니다

제정신이 아니라서... ㅋㅋㅋ 재밌는 질문 있으면 다 받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