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어도 애띈 얼굴 그대로
언제나 생명력강하고 순둥순둥했던 아이가
이사(주인 집 이사) 3개월만에 하늘나라로 떠나버렸다
5일 외출 다녀왔는데
다녀와서 밥주고 물줄게~ 좀만 있어
하고 나간게 마지막이다
다녀와서 첨에 몸통보고 탈피하려하는구나 허옇게떳네
탈피준비할때 은신처 안에 있는 애가 왜 나와있지 했는데
얼굴보니 입벌리고 세상 떠나있어서 펑펑울었다
고령인건 알았지만 왜 하필 내가 없을때 떠난거야..
내가 좀만 기다리라고 했잖아 ..
정확히 10일전에 새 하우스, 새 은신처로 바꿔주었는데
탐색 활발히하고.. 배변도 시원하게 해놓고..
뭐가 문제였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은신처는 더 큰걸로 바꿔줬는데
낯선건지 들어가지고 않고..
몸은 탈피준비한듯 허옇게 떠있고..
오래살던 예전집이랑 온습도, 환경 다 달라서
힘들었던건지..
아님 새 하우스, 새 은신처 적응하는게
이젠 고령이라 스트레스였던건지
하나하나 모든게 후회막심이다
언제나 건강하고 팔팔할거라 내가 널 너무 믿었나봐
너도 나이가 있는데 ...
눈물만 나온다
조금 더 빨리 집에 돌아올걸..
어제가 밥주는 날이었는데..
마지막 밥도 못먹고 떠나버렸다..
11년동안 행복했을거야
너무 슬프다.. 눈물나네 힘내
뱀들이 10년 넘으면 슬슬 몸 안좋던 급사하던 하더라. 님 잘못 아니니까 잘 추슬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