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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준은 행운아다. 신인 배우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든든한 선배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페이스 메이커>에서는 조력자 ‘주만호’ 김명민을 만났고,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JTBC)에서는 아버지 ‘양강칠’ 정우성과 인연을 쌓았다.

“어릴 때 <피아노>(SBS, 2001)에 출연했었는데, 학업을 위해 배우 활동을 접게 됐다. 하지만 언젠가 꼭 연기를 하고 싶었다. 대학 입학 후 도전하게 된 두 작품에서 쟁쟁한 선배님들을 만나 정말 영광이다.”

<페이스 메이커>에서 최태준은 천재 마라토너 ‘민윤기’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를 위해 ‘페이스 메이커’ 김명민과 함께 하루 15킬로미터를 달리며 체력 훈련을 했다. 최태준은 첫 영화를 찍으며 느낀 떨림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

“현장에서 집중하지 못할 때마다 김명민 선배님께서 편안하게 ‘현장의 냄새’를 느끼라고 조언해 주셨다.” 멘토와 멘티 관계는 트랙 위에서도, 촬영 현장에서도 계속됐다. 이렇듯 열심히 연마한 최태준은 2012년 본격적인 스타트라인에 섰다. 이제 그는 지치지 않는 마라토너처럼 안정된 호흡으로 꾸준히 달려 나갈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