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지혜 인턴기자]
'못난이 주의보' 최태준이 신소율에게 한걸음 더 다가갔다.
9월 16일 방송된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연출 신윤섭) 84회에서는 공현석(최태준 분) 커플이 공준수(임주환 분) 커플과 더블데이트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영(신소율 분)과 단둘이 데이트하기 어색했던 현석은 준수 커플에게 더블데이트를 제안했다. 얼마 안 되는 박봉에 모든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겠다 약속해 준수 커플을 끌어들였다. 주영은 나랑만 영화 보면 될걸 왜 준수 커플을 불렀느냐며
툴툴댔다.

현석의 수난은 계속됐다. 준수 커플은 영화 보면서 자연스럽게 애정행각을 하는데 반해 현석은 얼어붙은 자세로 영화만 봤다. 주영이 준수 커플
좀 보고 배우라고 해도 소용없었다. 여자와 영화를 처음 본 현석은 어쩔 줄을 몰랐다.
그런 현석이 준수 커플과의 자전거 대결에서는
승부욕에 불타서 주영을 몰아붙였다. 주영 역시 도희(나도희 분)에게 질 수 없어 현석을 닦달했다. 자전거 대결에서 진 현석은 다음에 한번
더하자며 주영에게 그때까지 몸을 가볍게 만들라고 했다. 이 한마디가 주영과 도희의 무게 경쟁으로 번졌고 대가는 고스란히 현석 준수에게
돌아갔다.
여자친구 안고 앉았다 일어서기는 왕년의 X맨 커플게임을 연상케했다. 현석은 여자 둘이 무게를 재면 되지 왜 남자들이
이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땀을 뻘뻘 흘렸다. 주영의 따가운 눈빛에 그만 둘 수도 없었다.
이런 현석을 가엾게 여긴 준수
커플은 일부러 힘든 척 포기했다. 드디어 준수 커플을 이겼다는 기쁨에 취한 주영은 현석 볼에 기습뽀뽀를 했다. 깜짝 놀란 현석은 다가오는
주영에게서 도망가기 바빴다.
단둘이 있고 싶은 주영의 마음도 모르고 준수 커플을 불러내거나 자전거 데이트보다 경쟁에 불타오르는
현석은 남자친구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현석은 긁지 않은 복권이다.
겉으로는 까칠하고 단호한
면도 있지만 가만히 보면 주영이 원하는 대로 따라갈 줄도 아는 남자다. 그 외모에 그 직업에 나 말고 다른 여자에게 눈 돌릴 줄 모르고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는 남자가 어디 흔한가.
26년간 모태솔로였고 일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현석이 선수처럼 여자를 잘 대한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하다. 현석은 지금 숙맥인 모습 그대로도 매력 있다. 그런 모습이 귀여워 보일 때가 있다.
다만 데이트 경험이 없어
여자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은 원하면 개선시킬 수도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을 수 있지만 나에게 안성맞춤인 남자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현석이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거다. 긁으면 당첨은 따놓은 당상이지만 아직은 아무도 손대지 않은
복권.
이런 현석을 알아본 매의 눈 주영에게만 복권을 긁을 기회가 주어져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사진=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캡처)
나도 저런 복권 하나만..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