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이방원) : 이성계의 후계자로 지목되는 인물. 지상의 지시 안에서 움직인다.
대풍수SBS2012.10.10~2013.02.07
SBS 수목 대기획 ‘대풍수’에도 그런 배우가 있다. 아이돌같이 잘생긴 얼굴에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단박에 시선을 잡아끄는 그. 바로 이방원 역의 배우 최태준이다.
▲ “‘대풍수’에 이방원으로 첫 등장, 방송 보고 충격”
최태준은 ‘대풍수’ 23회부터 아버지 이성계(지진희 분)를 도와 조선 건국에 힘을 보태는 아들 이방원 역으로 출연 중이다. ‘대풍수’가 긴 호흡을 이어가고 있는 장편 사극이라 다양한 인물들이 계속 투입되고 있는 가운데, 최태준의 등장은 신선했다. 다른 배우들보다 앳되면서도 낯선 외모 때문이었다.
“제가 나온 ‘대풍수’ 첫 방송을 보고 충격 받았어요. 부족한 게 많이 보이니까요. 이방원이 조선 건국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고, ‘용의 눈물’에서 유동근 선배님이 연기했던 이방원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더 잘하고 싶었는데, 저 스스로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처음엔 부족한 부분들 때문에 많이 속상했어요. 특히 처음 찍은 말 타는 신은 제가 봐도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였어요. 제가 탄 말이 눈길에 미끄러진 이후 달리질 않더라고요. 그래도 NG는 낼 수 없어서 억지로 말을 탔는데, 화면에 굉장히 엉성한 폼으로 말을 타는 것처럼 나왔어요. 다음에 말 타는 신을 촬영하게 되면 정말 잘하고 싶어요.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 제가 진짜 이방원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거에요.”
최태준이 뒤늦게 합류한 ‘대풍수’에 쉽게 녹아들 수 있었던 것은 감독의 애정어린 관심과 선배 배우들의 도움이 컸다. 아버지 이성계 역의 지진희, 목지상 역 지성, 우야숙 역 도기석, 이지란 역 김구택 등이 어린 후배가 선배들 틈에서 어색해하지 않도록 먼저 손을 내밀었다.
“선배님들이 긴장 많이 풀어주셨죠. 지진희 선배님은 절 처음 보자마자 ‘네가 내 아들이니?’ 하시면서 잘 해보자고 하셨고, 첫 촬영 때도 살뜰히 챙겨주셨어요. 지성 선배님은 제가 자문을 구하면 다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시고, 대기시간엔 저와 대사를 맞춰주시기도 해요. 우야숙, 이지란 삼촌도 잘 해주시고, 제가 먼저 다가가 말 걸기가 힘든데 이렇게 선배님들이 먼저 풀어주시니 감사했죠.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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