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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찍은 사진 중 얼굴이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은요?
중학교 3학년 때 찍은거요. 한창 연습할 땐데, 버스 기다리면서 목도리 이만큼 두르고 찍은 사진 있어요.

어떤 점이 좋았어요?
그때 되게 힘들었거든요. 어린 나이에 연습 다니고 하니까, 눈에 고단함 같은 게 있어요. 겨울밤에 가로등만 켜져 있는 쓸쓸한 분위기도 좋고요.

왜 그렇게 자기 힘겨운 모습을 좋아해요.
한 번 놓으면 한없이 놓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자꾸 저를 몰아세우는 경향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