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이가 아직 어려서 남자보는 눈이 없네요. 하하하!"
'악녀' 라헬. 배우 김지원(21)은 지난 12일 종영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착한 박신혜를 째려보고, 때리고 온갖 방법으로 괴롭히던 못된 고등학생 유라헬로 분해 열연했다. 크리스마스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스포츠서울닷컴>사옥에서 만난 김지원은 하얀 털옷에 미니스커트를 예쁘게 차려입고 나타나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처음 만난 그에게 '악녀'라고 대뜸 놀려대자 깔깔 웃으며 "라헬도 알고 보면 불쌍하다고요"라며 애교스럽게 너스레를 떨었다.
◆'착한' 은상이보다 '나쁜' 라헬이 더 좋은 이유
김지원은 '상속자들'에서 자신의 약혼자 김탄(이민호 분)을 뺏어간 차은상(박신혜 분)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유라헬(김지원 분)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어쩜 저렇게 못되게 굴 수 있지' 싶을 정도로 말이다.
"김은숙 작가님이 '굉장히 센 악녀'를 원하셨어요.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악녀' 캐릭터가 결국 뜨뜻미지근하게 끝난 경우가 많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를 악물고 정말 '악녀가 되자'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김은숙 작가님이 언젠가부터 '세게 해달라'고 요구를 안 하시더라고요(웃음)."
김지원은 라헬을 '악녀'라고 설명했지만, 배역을 분석하며 캐릭터에 타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을 가졌단다.
"드라마 제목이 '상속자들-왕관의 무게를 견뎌라'잖아요. 라헬은 은상이와 다르게 많은 것을 가진 상속자지만, 말 그대로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상처 또한 많은 아이였어요. 그래서 가시도 많고…덕분에 친구도, 주위에 사람도 없었죠. 그런 아이에게 탄이 마저 없다는 생각을 하니까 정말 불쌍하더라고요(웃음)."
라헬을 연기하며 연민을 가질 정도로 배역에 녹아들었던 김지원이었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만큼 불행한 캐릭터도 없는 법. 극 중 시종일관 눈물을 흘리며 애정을 갈구했던 터라 두 남자의 사랑을 받았던 박신혜가 부러울 만도 했다.
"하하하. 은상이 캐릭터요? 사실 박신혜 언니가 은상이 캐릭터를 굉장히 훌륭하게 소화해서 '다른 배우가 대신한다면'이란 생각을 해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저 또한 라헬이에게 정이 많이 들어서…다만 은상이의 삶이 행복할 거란 생각은 해요. 은상이의 삶도 평범한 삶은 아니지만, 적어도 스스로 짊어져야 하는 무게는 라헬보단 적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18살 라헬이가 눈앞에 있다면 남자는 많다고 말해주고 싶네요(웃음). 탄이도 괜찮지만, 영도(김우빈)도 괜찮은데 말이죠. 아! 오빠지? 하하하!"
◆ 이국적인 김지원 "저 인도여자 아녜요."
김지원의 외모는 이국적이다. 큰 눈에 작은 얼굴, 묘한 분위기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모가 이국적이라는 말, 많이 듣지 않느냐"고 묻자 고개를 힘차게 끄덕인다.
"예전에는 제 외모가 싫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도 저랑 정반대인 하얀 얼굴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가진 분이에요. 예를 들어 영화 '은교'에 나온 김고은 씨요! 그런데 이젠 특이한 외모 덕을 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웃음). 엄마가 항상 '잘되면 내 탓, 안되면 조상 탓한다'고 핀잘을 주세요(웃음)."
그러나 김지원은 자신의 이국적인 외모를 십분 살려 명장면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종영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과 함께 보여줬던 인도여자 연기에서 였다. 당시 말도 안돼는 인도어를 구사하며 보여준 그의 코믹한 연기에 포복절도했던 시청자가 한두 명이 아니었다.
"아…말도 마세요. 저 정말 창피해서 모니터링도 못했다니까요(웃음). 대기실에서 방송이 나오는데 여기저기서 웃고 난리가 난 거에요. 저는 창피해서 들어가지도 않았어요. 항상 진지한 연기만 해서 도전해 본 건데요(웃음).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할 거 같아요. 그래도 당시 크리스탈이랑 촬영하면서 진짜 재미있었어요. 음…이렇게 된 거 인도진출 해볼까요?"
깔깔 웃으며 당시를 회상하는 김지원은 '상속자들'에서 봤던 가시가 돋친 유라헬과 사뭇 다르다. 귀엽고 착한 20대 초반 숙녀에게 느껴지는 유쾌한 에너지가 주변을 환하게 만들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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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리고 철없는, 그래서 상처받고 아파하는 순수한 라헬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라헬이가 부자라서 덕분에 좋은 곳도 많이 가봤고요(웃음). 내년에도 열심히 뛰고 싶어요. 바라는게 있다면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하고 싶어요(웃음). 차이고, 미움만 받았니까 이제 사랑스러운 여자 주인공이 되서 사랑을 듬뿍 받고 싶어요."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1290821.htm
"저보고 '철벽녀'래요!"
배우 김지원(21)이 볼멘 소리를 한다. 지난 12일 종영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악녀' 유라헬로 열연한 그는 인형 같은 외모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지만, 올해 크리스마스는 혼자다.
크리스마스이브 전날인 23일, 그를 만나 남자 친구 이야기를 넌지시 꺼냈다. 그러자 슬픈 표정을 지으며 "안 그래도 연애를 하고 싶다. 하지만 인기가 없다"고 털어놓는다. 의외의 대답에 놀라자 옆에 있던 소속사 관계자가 깔깔 웃으며 "지원이가 의외로 정말 인기가 없더라"며 그를 놀려댔다.
"'상속자들'을 함께 촬영했던 강하늘 오빠가 저보고 '철벽녀(철의 장막을 치듯 남자를 차단해 연애를 못 하는 여성)'라고 놀려요. 뭐, 제가 조심스러운 스타일이라 돌다리를 200번 두드리고 건너는 스타일이긴 하지만요. 지난 빼빼로데이에도 '우정의 빼빼로' 달랑 하나 받았어요."
김지원이 연애를 못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그를 끔찍하게 아껴주는 친구들도 한몫했다고.
"제 친구들이 미팅을 못 하게 해요. 심지어 제가 연예인이라고 카페에 차를 마시러 가도 '지원이 네가 불편하니까 사람 없는 곳으로 가자' 뭐 이런 식이죠. 저는 정말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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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의 귀여운 불만에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데이트에 나서보라고 권유했다. 그러자 이미 약속이 있어서 그럴 수가 없단다.
"크리스마스에는 교회에 가야 하거든요. 내년부터 노력해야죠. 하하하!"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1290820.htm
그래 차기작은 로코하자 ㅎㅎㅎㅎ
인도드립이랑 철벽녀드립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로코좋지ㅋㅋㅋㅋㅋㅋ인터뷰 재밌넼ㅋ
사진만 봐도 현장분위기가 보인다ㅋㅋㅋㅋ 담엔 꼭 로코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원이가 의외로 정말 인기가 없더라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