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22)은 지난해 SBS 드라마 '상속자들'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벌써 데뷔한 지 4년 차가 됐지만, '상속자들'의 유라헬을 만나면서 이전보다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유라헬로 생애 단 한 번뿐인 뉴스타상을 SBS '2013 연기대상'에서 당당히 거머쥐며 20대 젊은 여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유라헬을 내려놓고 일상으로 돌아온 김지원은 스물둘 풋풋한 여대생 모습 그대로였다. '상속자들' 종영 인터뷰로 만난 뒤 한 달이 흐른 지난 20일, 김지원과 CBS 목동사옥에서 재회했다. 이번에는 고운 한복을 입고 단아한 멋을 풍겼다. 지난해와 달리 한층 더 편안한 모습이었고, 두 번째 만남이다 보니 한결 여유가 넘쳤다.
"더 예뻐졌다"는 기자의 '급' 칭찬에 김지원은 배꼽인사와 함께 "감사하다"고 화답하면서도 "드라마 끝나고 요즘 쉬고 있어서 얼굴에 살이 붙은 것 같다"고 귀여운 푸념을 늘어놨다. 설 연휴를 불과 열흘 앞두고 어린아이처럼 들뜬 모습은 인터뷰어, 인터뷰이에게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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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뉴스타상 수상 축하해요. 일생에 한 번 받을 수 있는 거라 의미가 더할 텐데.
김: 감사하죠.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았는데 수상자분들이 여럿 계셔서 소감을 길게 말하지 못했어요.(웃음) 일생에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이니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소중한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죠. 트로피는 거실에 고이 모셔놨어요.(웃음)
C: 시상식에 특별 무대를 준비했어요. 마술쇼 준비 많이 했죠?
김: 시상식 끝나고 '상속자들'에 함께 출연했던 이민호 오빠가 '어떻게 한 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끝까지 알려주지 않았죠.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웃음) 사실 오래전부터 마술쇼 준비 중이었지만, 말씀을 못 드렸어요. 아직도 할 줄 아느냐고요? 다 기억하고 있죠.
C: 그런데 의외로(?) 한복이 잘 어울리네요. 평소에 입을 일은 자주 없죠?
김: 그렇죠. 한복 입을 일은 없죠. 아직 사극도 해본 적 없었고, 명절 때도 입지 않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편하네요?(웃음) 몸매를 가려주니까 부담도 되지 않고요.(웃음)
C: 곧 있으면 설날이에요. 그동안 설 연휴는 어떻게 지냈나요?
김: 연기자 생활 시작하기 전에는 남들과 다르지 않게 지냈어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요. 시골이 영덕이라서 대게도 많이 먹었죠.(웃음) 활동을 시작한 후에는 겨울에 계속 작품을 하고 있었어요. 설 연휴에 항상 스케쥴이 있었거든요.
C: 친척들이나 친구들과 자주 못 만났겠어요.
김: 1~2년에 한 번 친척들과 만나고, 친구들은 요즘 쉬는 동안에 자주 만났어요.
C: 명절에 전통놀이는 한 적 있어요? 아니면 고스톱?
김: 친척들과 모이면 자주 고스톱을 치곤 했어요. 저는 고스톱 치는 법을 몰라서 옆에서 구경하다가 아빠가 돈 따면 옆에 쪼르르 쫓아가서 용돈 받고 그랬죠.(웃음)
C: 올해 설에는 어떻게 지낼 계획이에요?
김: 이번 구정 때는 시골에 가지는 못할 것 같아요. 가족들과 떡국 먹으면서 함께 시간 보낼 것 같아요. 그리고 곧 작품에 들어갈 테니 대본 열심히 봐야 하지 않을까요?(웃음)
C: 올해 목표나 계획, 따로 생각한 거 있으세요?
김: 꾸준히 작품 활동 계속하는 것이 목표죠. 더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죠. 또 올해는 저를 위해서 취미를 만들고도 싶어요.
C: '상속자들' 출연 배우들과 스키장 놀러 가는 계획 있었잖아요? 어떻게 실행에 옮겼나요?
김: 1월에 스키장 가기로 했는데 결국엔 못갔죠. 다들 바쁘시더라고요. 해외 나가시고, 바로 작품 들어가는 분들도 많고. 다음 기회에 가야죠.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