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아...
하고싶었던 말...해주고 싶었던 일,...
마음껏 다 했니...
얼마나 열심히 숙제를 하고 있는지...
얼마나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그사람에게 빠짐없이 다 얘기하고 있니..




당신은 나한테...
어울리는 사람이었다고...좋아할만한 사람이었다고...
그 자체로 멋지고 당당한 사람이었다고...
그렇게 그사람한테 건네니...




재미없고 답답한 그 사람은...
옆에서 웃어주기만 하는 그 사람은 너한테 무슨 얘기를 하니...




돌아오면 꼭 직접 해준다는 말은 들었니..
혹여...
그 말을 직접 들으면...그 말을 직접 하면...
이제 더 이상 그사람 나타나지 않을까봐...

상상속에서도
그 말을 직접 듣지 못한건 아니니
그 말...차마 하지 못한건 아니니...



재신아...너의 시간은...
하루가 흐르고 일년이 흐르고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은...
그사람에게 더 가까워지는 길이니...




아침부터 청승...미안....
여전히 이 둘을 생각하면 아프다...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