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이 너무해 \'엘 우즈\'에 루나가? 네티즌 \"효린 아니었나\" 논란
2011-01-06 17:04:10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캐스팅을 두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주인공 \'엘 우즈\'역에 공개 캐스팅된 그룹  씨스타의 효린이 아닌 f(x)의 루나였기 때문이다.

  \'금발이 너무해\' 제작사는 지난 4일 루나가 바다·김지우와 함께 주인공 엘 우즈 역을 맡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루나는 \"평소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 꼭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엘 우즈는 씨스타의 효린이 뽑힌 것 아니냐\"라며 의문을 표시했다. \'금발이 너무해\' 팀은 지난해 12월 5일 MBC \'꽃다발-뮤지컬 리얼 오디션 특집\'을 통해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엘 우즈\' 역 공개 오디션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효린은 씨스타 멤버들과 함께 뮤지컬 \'드림걸스\'의 \'Move(무브)\'를 재연해 오디션에 참가했다. 또한, 솔로곡 심사 때는 역시 드림걸스 삽입곡이자 가수 비욘세가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listen(리슨)\'을 열창했다.

  효린의 공연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연출가 장유정 씨는 \"고음처리가 탁월하고, 표현력도 좋고, 파워풀하고, 압도하는 분위기도 있다\"라며 \"흠을 잡으려 했는데 노래로서는 흠을 못 잡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결국 효린은 장유정 연출가는 물론 배우 전수경, 남경흡의 만장일치로 엘 우즈 역에 캐스팅됐다. 여동생 역인 강아지도 품에 안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효린 캐스팅 안 할거면 오디션은 왜 했느냐\"라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그냥 방송 콘셉트였으면 그렇다고 말을 하지\"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오디션은 왜 하느냐. 캐스팅 따로 방송 따로? 그냥 홍보용이었느냐\" \"가짜였으면, 가상 오디션이라고 말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느냐\"라며 MBC 측의 공식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제작사 측에서 뮤지컬 공식 카페에 \"씨스타 효린이 세 번째 엘 우즈라는 건 MBC에서 잘못 뿌린 보도자료\"라며 \"효린이 엘 우즈를 완벽히 소화해 모두가 극찬했었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안타깝게도 주인공은 아니다\"라는 글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MBC를 향한 비난은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