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ard // 피클즈

“우웅... 멍멍멍.”
<친구의 냄새다. 일단 내 머리는
만지지 말고... 내 질문에 대답해 줘.
모든 종의 영혼은 다 같을까?>


피클즈는 우울하지만, 영리하죠.
그가 읽었던 방대한 양의 철학책 덕분입니다.

피클즈는 우주의 종말과 역사의 시작에 대해
고민하고, 이 세상의 독특하고 촉촉한
형태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나는 생각하는 갈대일지도 몰라"

이러한 생각이 피클즈의 마음에 떠오른 순간,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일몰과 함께 외딴곳에
있는 피클즈를 둘러쌌습니다.

"멍멍, 멍멍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