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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부회장 콘스탄틴이 재단의 참회실에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자신의 팔이 뒤로 묶여 있는 것을 깨달았고,


그 앞엔 윤기가 흐르는 다그닥 달리가 잘난 듯이 바퀴를 굴리고 있었다.


"이게 무슨 짓이지 다그닥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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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이 위대한 달리 아라비안을 그저 양산형 목마라고 표현했었던 걸 기억하나?


그건 나 뿐만이 아닌 내 선조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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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게.. 대체 뭐지 다그닥 달리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자네에게 마도학의 적성이 깃들었다고 해도 삐걱거리는 목마임에는 틀림 없을텐데

오히려.. 자네를 받아준 것에 감사하지 못하는 것인가?"


콘스탄틴은 묶여있는 처지임에도 냉정한 말투로 다그달 달리를 몰아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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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이 위대한 달리 아라비안을 알현함에도 아주 건방진 태도를 가지고 있군

하지만 그러한 점이 오히려 마음에 든다네"



"너 같은 미천한 마도학 부산물에게는 아주 적합한 태도라고 생각하지않나?

나에게 어떤 짓을 하더라도 그 발언을 철회할 가치는 없다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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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묶여있는 상태에서도 이 다그닥 달리를 무시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 위대한 경주마가 그대의 제안을 받아들여 어떤 짓이라도 해주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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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다그닥 달리의 종 들이여 푹신한 침대를 대령하도록 하라. 하핫"


다그닥 달리의 경박한 웃음 소리 뒤로 바퀴 달린 목마들이 무언가를 가지고 앞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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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달리의 종들은 삼각형의 물건을 다그닥 달리의 안장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봐 콘스탄틴. 그대는 삼각목마에 대해 알고 있는가?


중세부터 이어져 내려온 마녀를 사냥하는 가장 완벽한 선조들의 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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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냉정한 모습을 보이던 콘스탄틴은 이 괴상한 물건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이.. 이런 파렴치한.. 이걸로 대체 뭘 할 속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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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대한 달리 아라비안님이 하찮은 그대의 제안을 받아들여 


짐의 등에 올라타는 것을 허락하도록 하지.


어때 이 힘이 넘치는 라인을. 역시 나는 훌륭하다니까


내 등에 올라타면 그 건방진 입이 찬사만을 읊게 될거야"



달리의 종들은 콘스탄틴의 옷을 갈갈이 찢어버린 뒤 달리에 등에 고정하였고,

위대한 다그닥 달리는 그 혈통을 증명하듯이 묶인 콘스탄틴을 데리고 

재단의 모든 곳에 말발굽 바퀴 소리를 채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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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윽, 허억 흐으으... 그만... 그만 멈춰 


오고고고고곡 으오오오오오옥"



알몸으로 삼각목마에 묶인 콘스탄틴은 배덕감과 엄청난 쾌락에 

결국 사람의 말을 잊고 마치 짝짓기 철의 한 마리 유인원이 되어버린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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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이 위대한 다그닥 달리님의 등에 올라탄 소감이


그 잘난 입에서 기쁨의 찬사만이 흘러나오는 걸 보니 아주 만족했나 본데?


이런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거야 이 달리님의 몸이 황금빛 액체로 아주 번쩍이는 걸"




다음 날 콘스탄틴은 재단의 으슥한 뒷뜰에서 발견되었고


그 사건 이후 냉혈한으로 불리던 재단의 부회장은 

마치 다그닥 달리의 아름다운 갈기처럼 한층 아름답고 부드러워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