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기를 한 명 봤는데 얼굴이 많이 안 좋았었음
그냥 못 생긴게 아니라 지나가다가 한 번 보고 순간 이해를 못 해서 뒤돌아서 두 번 보게 만들정도로 딱 봐도 일반적인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얼굴
얼굴만 그런 게 아니고 체형도 비슷한건지 걸음걸이도 좀 한쪽으로 기울더라고
애가 아직 유치원생 정도로 어려서 해맑게 웃고 엄마도 같이 웃어서 애 사진찍어주고 그러던데
그 애가 자라면서 알게될 편견과 차별까지 생각이 가니까 자꾸 기분이 싱숭생숭해지더라
어려서 수술을 할 수 없을거라는 건 둘째치고 커서도 수술로 치료가 가능할까 그럴 돈은 있을까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사춘기가 올 시기에 부모를 원망할까 부모는 자신들 잘못이라고 생각할까 혹시라도 노산때문인건 아닌가 하는 민감한 문제까지도
난 그냥 걸어가다 마주쳤을 뿐인데 내 앞가림도 못하면서 걔 인생을 걱정하게되는 게 괜히 마음 불편해지더라
그냥 생각하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
이건 뭔 탬플릿이냐 - dc App
슬프게도 아님
별 걱정은 ㅅㅂㅋㅋ 내 얼굴 보면 그 자리에서 즙 짜겠노 ㅋㅋㅋㅋ
어느정도길래 스스로를 그정도까지 표현하냐 ㅋㅋㅋㅋㅋ
언젠가 다시 마주칠 생각일텐데 생각안하려고 용쓸 필요 없을 듯
이런 경우는 인생에서 처음이 아니긴한데 그럼 어떻게해야 하는걸까 이런 종류의 괴로움과 마주칠때마다 게임이나 만화로 계속 현실도피해도 되는건가?
마구마구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 그 가족과 비슷한 경우가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얼마나 많이 존재할지, 걔네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속한 사회에 따른 삶의 차이는 어떨지, 비슷한 과거 인물의 인생은 어땠는지
고맙다 그 아이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한결 편해진 거 같다
그런 반응이 오는건 정서적 고통은 제쳐두고서라도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함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한 생각에만 눈돌아가서 완전히 풍덩 빠져보겠나 싶고 또 그 과정에서 고통 또한 자연스럽게 새로운 영역에 대한 이해로 승화될지 모르지
아 그렇다니 다행이네ㅋㅋ 도움된 것 같아 기분 좋네
?
세상에 별의별 사연이 다 있는데 니가 다 품어줄 수 없음
먼 나라 전쟁처럼 생각하면 되는걸까
근데 걘 만족스럽게 잘살수도있는걸 니가 한번 보고 앰생이라 단정짓는건 오만한거임 ㅋㅋ 오체불만족 걔도 있잖어
사실 중학교때 반에 비슷한 애가 한 명 있었어. 문제라면 사람보다는 물고기와 비슷하게 생기고 왜소한 체격과 건강때문에 당시 반에서는 누구 한 명 쳐다도 안 보는 공기같은 존재였었거든. 오늘 본 아이도 걔와 비슷해서 더 생각이 났나봐
왤케착함? - dc App
내가 보통이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면 착한 건 아니지
오히려 함부로 동정하는게 안좋다고 생각함
요즘 선천적 장애아 ㅈㄴ 늘어나서 걔가 평균될수도있음
아..
남한테 왤케 관심이 많음
나도 일일이 관심 안 줘. 피곤한 세상이잖아. 근데 아이라서 그런지 미래에 만날지도 모르는 내 아이까지 생각이 가니까 생각이 많아졌어
감성적이노
먼가 성격적으로 한번 생각들면 땅굴파는 타입인가? 이런식으로 땅굴파는 생각 유형의 99.9%는 의미없는 생각이라는걸 인식하면 좀 편해짐
항상 걱정이 많긴 해 차 타는 것도 일일이 긴장할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