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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로 인해서 보이저 위성을 쏘아올리기 이전의 시간대로 거슬러 올라간 보이저
그 시대에서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 다소의 희생은 감수해야한다는 적색 파시즘에 홀랑 넘어간 순진한 보이저가 보고싶다...

존재하지도 않는 사상적 잘못을 내세우면서
무죄를 입증해내지 못한 정치위원들을 싸그리 숙청하는 공포의 대상이 되겠지



유능한 군장교들을 원래 역사보다 더 많이 제거해버린 나머지
겨울폭풍 작전으로 인해 독일 6군에게 스탈린그라드를 점령당하고

분노에 찬 고함을 지르는 서기장에게 회의감을 느끼는 보이저가 보고싶다...


결국 소련은 패배에서 눈을 돌린 채 남은 한 수로 보이저에게 독일군을 모조리 죽여달라고 명령하지만

전쟁터에 즐비한 시체들에서
골든레코드에 담겨있던 인류의 순수함, 사랑, 음악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깊이 절망하는 보이저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