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단뽑비틱으로 이빨요정을 뽑으니 세상이 만만하다.



하층민의 몸부림을 보면 보기 심히 가엾더라



가성비 패키지를 사고, 모노로그 수십개를 아낄 때



한때 친구였던 하층민이 반천장에 뽑았다느니 얘기하는 것이 가엾더라



립갤을 보다가 반천장 뉴바벨을 뽑고 하소연 하는 하층민을 보면



능력이 없고, 노력도, 운도 없으니 평생 저렇게 산다고 생각한다.



나같은 훌륭한 유전자와 고귀한 피를 가진 반인반신의 존재가



세계 곳곳에 씨앗을 뿌려 세계 발전의 기여하고 싶지만



일부일처제인 것이 심히 가여우면서도 다시 생각해보면



나의 위대한 유전자를 받을 자격의 암컷이 과연 세계에



몇 퍼센트가 될지도 의문이다.



하찮은 서민들을, 하찮은 하층민들을 지켜보면서 나는 오늘도



우월감을 느낀다. 내 피가 고귀함을 느낀다.



그리고 세상이 참 좋다는 것을 느낀다. 옛날이었다면 나의



용안을 보는 것 만으로도 구족이 멸할 하층민이 나와 대등히



말을 섞는다는 것이 어찌 놀랍지 아니할 수 있는가?



세상의 대다수의 하층민이 나를 향해 고개를 조아릴 때



나의 비틱을 보고 존경과 시기, 질투의 눈빛으로 바라볼 때



창고에 가득 찬 빗방울과 수많은 모노로그 위에서



내려다 볼 때의 그 정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언젠간 하층민을 계몽시켜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내 옥체의 안전을 위해 나는 오늘도 비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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