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여기 남아 있어."



버틴이 지목한 두 사람, 소네트와 투스 페어리는 고개를 끄덕이고 오두막을 나가는 버틴을 눈으로 좇았다.



쾅. 버틴이 오두막을 나가자 소네트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투스 페어리를 보았다. 투스 페어리는 자신의 품 안에 있는 통을 쓸어만지고 있었다. 소네트의 시선이 느껴졌는지 곧 고개를 들어 소네트와 눈을 맞췄다.



"투스 페어리씨와 단 둘이 있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소파에 앉아있던 소네트는 다리를 오므리며 말했다. 투스 페어리는 소네트의 다리 사이를 힐끗 보고선 인자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 생각이 드나보군요."


정곡을 찌른듯 소네트가 흠칫 몸을 떨었다. 투스 페어리는 그 반응이 재밌는지 쿡쿡 웃으며 소네트의 옆자리로 옮겨 앉았다.


"괜찮아요. 정상이에요. 저와 단 둘이 있을때마다 했으니 몸이 그걸 기억하는거죠."


투스 페어리는 방금전까지 소중하게 어루만지던 통을 탁자 위에 살포시 올려두고 소네트의 허리를 한 팔로 감싸 안았다. 그러자 소네트의 뺨이 붉어졌다.


"하아... 캠벨 씨..."


모든 것이 익숙한 것처럼, 소네트가 투스 페어리의 성을 불렀다.


"잘했어요. 역시 착한 아이네요."


투스 페어리가 입가의 교정기를 열더니 소네트와 입을 맞추었다. 튀어나온 교정기에 소네트의 뺨이 긁혔지만 소네트는 입 안으로 들어오는 혀를 빨아대기에 바빴는지 아랑곳 않고 키스를 이어갔다.


"하아... 하아..."



부끄러움을 숨기기 위해 잔뜩 오므려진 소네트의 허벅지 위로 투스 페어리의 손이 올라왔다. 그러곤 스스로 벌리게 하려는 속셈인지 허벅지를 살살 쓰다듬기 시작했다. 가죽 장갑을 낀 두텁고 거친 손바닥으로 쓸을 때마다 소네트의 다리가 움찔거렸다.


"..."


소네트는 더 이상 참지 못했는지 다리를 천천히, 살짝 벌렸다. 투스 페어리의 큰 손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만큼의 너비였지만 투스 페어리는 그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한건지 소네트를 감싸 안았던 팔을 올려 소네트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앗...아... 으으..."


"고집을 부리는 걸 보니 우리가 처음 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여전히 애태우는 손길들을 멈추지 않은 채, 투스 페어리가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날, 땡땡이를 친 버틴을 찾아 소네트가 찾아왔었죠."


소네트의 젖꼭지는 만져달라는 듯 빳빳하게 세워졌지만 애석하게도 투스 페어리의 손은 젖꼭지 주변의 살을 주무르기만 했다.


"당신은 버틴이 어디 갔는지 물었고, 저는 빈 침대로 안내해줬어요."


"아아... 앗..."


소네트의 다리가 더 벌어졌다. 기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암컷의 자세로, 투스 페어리의 손을 쳐다보았다. 그 시선을 인지하고 있는건지 투스 페어리는 허벅지를 따라 가운데가 짙게 물들여진 속옷 사이로 손가락을 넣었다.


"하읏..!!"


속옷 위로 튀어나온 돌기를 중지로 쓱 쓸어올리자 소네트가 허리를 튕겼다.


"제가 찾아올테니 버틴이 누워있던 자리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버틴을 찾지 못하고 돌아오니 침대에서 홀로 침구 냄새를 맡으며 자위하고 있었죠."


투스 페어리는 손가락으로 틈을 반복해서 쓸어 올렸다. 어느새 가슴을 주무르던 손도 젖꼭지를 꼬집거나 톡톡 튕겨댔다.


"저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재단의 보건의로써 성교육을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른의 앞에서 함부로 성욕을 드러내면 어떻게 되는지 말이죠..."


이내 소네트가 큰 신음을 내뱉으며 부르르 떨더니 추욱 늘어졌다.


"속옷 위로 만졌을 뿐인데 이렇게나 진한 액체가 묻어 나오다니... 넣을 준비가 충분히 된 것 같네요."


소네트가 숨을 작게 고르며 투스 페어리를 보았다. 투스 페어리의 치마 위로 크게 솟아있는 물건을 보며 저도 모르게 꿀꺽 침을 삼켰다.


"저도 애무를 받고 싶지만... 곧 버틴 일행이 돌아올테니 얼른 해치우죠."


투스 페어리가 허리의 단추를 풀자, 툭 하고 치마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여전히 스타킹과 속옷 위였지만 확연하게 위용을 드러내는 커다란 물건은 진한 냄새를 풍겨왔다. 소네트는 자신의 아랫배가 쿡쿡 쑤시는 느낌을 받았다.


"자, 소네트. 어떻게 하라고 했죠?"


투스 페어리의 말에 소네트가 속옷을 벗더니 소파에 누워 다리를 크게 벌렸다. 그리고 일자로 꽉 다물린 입구를 제 손으로 벌려 오물거리는 구멍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넣어주세요..."


"잘했어요."


속옷을 채 다 벗지 않은 투스 페어리가 손으로 물건을 꺼내더니 그 작은 구멍에 머리부터 우겨넣기 시작했다. 안 들어갈 것 같은 폼이였지만 조금 힘을 주니 그대로 쑤욱 하고 들어갔다.


"그동안 저 말고는 아무랑도 안했나요?"


여유롭게 추삽질을 시작한 투스 페어리가 간신히 신음을 뱉고 있는 소네트에게 물었다. 대답은 몇초나 돌아오지 않았고, 철퍽거리는 물소리만이 적적한 오두막 안을 채울 뿐이었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투스 페어리가 허리를 높게 치켜올려 뿌리끝까지  넣었다. 그리고 소네트의 대답을 기다리듯  깊은 추삽질을 느리게 반복했다.


"앗♥ 흐옷♥ 타... 타임... 윽♥ 키퍼...랑... 앙♥"


"몇 번이나 했죠?"


"으... 읏...♥ 앗♥ 한 번.... 응♥ 한 번 밖에...♥"


소네트의 대답을 듣자 투스 페어리의 추삽질이 빨라졌다. 소네트가 두 번이나 몸을 떨었지만 추삽질은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벌써 둘이 관계를 맺는 나이가 오다니... 뭔가 묘하네요. 사탕을 달라고 애원하던 모습이 엊그제 같았는데."


투스 페어리는 눈물 자국과 긁힌 상처로 엉망진창이 된 소네트의 뺨을 살살 어루만졌다.


"앞으로는 매일 한 번씩 보건실로 오세요. 다음 단계의 성교육을 할 차례가 왔으니까요."


소네트는 머릿속이 새하얘져 긍정의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곧 찾아오는 세 번째 절정을 맞이하기 위해...


"네♥ 네엣♥ 갈게요... 하아... 앗...!♥"


소네트와 투스 페어리는 동시에 움직임을 멈추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 후 투스 페어리가 소네트에게서 떨어지며 축 늘어진 물건을 빼내자, 하얗고 걸쭉한 액체가 구멍에서 뚝뚝 흘러내렸다.


"일어나기 힘들테니, 그대로 있어요."


어느샌가 옷을 다시 입은 투스 페어리가 소네트의 허벅지 사이를 손수건으로 닦아내준 후, 속옷부터 해서 옷매무새를 다듬어주었다.


"냄새는... 뭐, 돌아온 일행들의 비에 젖은 냄새들로 커버할 수 있겠죠."


척척 옷을 입혀진 소네트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앉았다. 투스 페어리도 다시 소네트의 맞은 편으로 가서 앉았다.



그렇게 5분 정도가 더 지나고 나서야 버틴 일행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