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독일어]




Ich bin wie eine Fahne von Fernen umgeben.
Ich ahne die Winde, die kommen, und muß sie leben, während die Dinge unten sich noch nicht rühren: Die Kurse steigen noch sanft, und wir haben noch nicht Donnerstagsnachmittag: das Gold bildet eine gebrochene Linie, und es steigt immer höher. Und werfe mich ab und bin ganz allein in dem großen Sturm.

나는 먼 풍경에 둘러싸인 깃발. 저 아래 사물들은 움직일 기미 하나 없지만 나는 다가오는 바람을 예감하고, 또 겪어야 하리라. 주가는 여전히 오르고, 목요일 오후는 아직 오지 않는다. 금으로 만들어진 곡선은 영원한 고지를 향해 올라간다. 나를 던지며, 폭풍우에
휩싸인 채 나는 완전히 혼자다.

- Rainer Maria Rilke (1875 - 1926), „Vorgefühl“ von Das buch der Bilder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예감

해석:

시 Vorgefühl (예감), 의 저자는 문학적 모더니즘의 중요한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로, 기술적 격변의 시대인 19세기에서 20세기로의 전환점에 서 있었음.

시의 첫 인상은 엄숙함과 우울함인데, 그것은 서정적 자아를 고찰에 중심에 두는 주관적인 느낌, 즉 ‘예감’에 관한 것. 

내용적으로는 서정적 자아가 기대와 미래의 사건으로 둘러싸여 있음을 기술하는데, 여기서는 깃발과 바람을 비유하여 표현함. 여전히 조용하고 닫힌 문과 조용한 굴뚝에서 나는 변화의 징후는 아직 아무도 모름. 그러나 서정적 자아는 이미 다가올 폭풍을 인지하고 그것에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데, 이는 da weiß ich die Stürme schon unf bin erregt wie das Meer (바다처럼 흥분한다) 라는 문구로 표현됨. 이 구절은 게임 스크립트에서는 생략된 듯.

자아는 확장되고, 스스로 무너지고, 스스로 떨어져 나감. 자아는 떠오르는 폭풍에 의해 끊임없이 자기 변화의 과정을 밟고 있음. 이 시는 서정적 자아에 대한 강력한 진술로 끝이 남. 거대한 폭풍 속에서 혼자라는 것, 이 시가 극복해야 하는 도전에 대한 은유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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