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좀 어때요?”


“훨씬 나아졌어요. 감사합니다 투스 페어리 선생님!”


투스 페어리는 이빨 요정이 담겨 있던 통의 뚜껑을 닫으며 흰 옷을 입은 여자아이에게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럼, 조심히 가세요.”

“네!”

투스 페어리는 보건실을 뛰어 나가는 여자아이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여자아이가 투스 페어리의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익숙한 주홍빛의 실루엣이 문 앞에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이번엔 저 아이를 치료 해주셨나 보네요.”

“네. 계단에서 떨어져서 발목을 심하게 다쳤더군요. 다행히 치료를 빨리 해서 금방 회복할 수 있었어요.”

“역시 투스 페어리씨. 대단해요”

소네트는 문을 닫고 뚜벅뚜벅 투스 페어리에게 다가갔다.

“그래서… 어디가 불편해서 왔죠?”

소네트는 대답에 뜸을 들이며, 방금 전까지 여자아이가 앉아 있던 의자에 살포시 앉았다. 그리곤 투스 페어리를 흘긋 보더니 대답했다.

“배가… 아파요…”

소네트가 자신의 배를 살짝 쓸어 만지며 아픈 시늉을 했다.



“그건 큰일이네요. 그 상태로는 타임키퍼의 조수 역할을 할 수가 없겠죠… 이리로 와서 누워 보세요.”

말을 마친 투스 페어리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소네트의 등을 토닥이며 부축해주었다. 잠깐의 접촉이었지만 소네트의 뺨이 눈에 띄게 붉어져갔다.

“조심히…. 좋아요.”

투스 페어리의 도움으로 천천히 진찰대에 누운 소네트가 고개를 돌리고 투스 페어리를 바라봤다. 투스 페어리는 외투와 장갑을 벗어 의자에 걸친 후, 진찰대 주변에 설치된 커튼을 쳤다.

“옷을 올려 보세요.”

투스 페어리의 지시에 소네트가 시선을 내리고 제복을 천천히 들어올렸다. 하얀 배가 드러날 때까지 올리니 골반까지 걸쳐져 입혀 있는 하의가 보였다.

투스 페어리는 그 것이 거치적거렸는지, 하의를 벗겨냈다. 와중에 소네트는 허리를 살짝 들어올리며 자신을 벗기고 있는 투스 페어리의 손을 빤히 쳐다봤다.

“어느 쪽 배가 아프죠?”

투스 페어리는 걸친거라곤 속옷 한 장 밖에 없는 소네트의 하체를 무릎에서부터 천천히 쓸어만지다가 탄탄하고 부드러운 배를 쓰다듬었다.

“아… 저기… 잘 모르겠어서…”

“눌러볼테니 아프면 말해요.”

상냥한 어조였지만 소네트의 배를 만지고 있던 손길이 허리와 골반까지 내려오며 괴롭히듯 만져댔다. 그 탓에 소네트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흐음… 여긴가요?”

투스 페어리가 엄지로 윗배를 꾹 눌렀다. 소네트는 고개를 천천히 저었다.

“그러면 여기?”

이번엔 조금 더 위쪽을 눌렀다. 마치 원하는 곳은 눌러주지 않겠다는 듯, 소네트가 고개를 저을 때마다 엉뚱한 곳을 눌러댔다.

“여기군요.”

소네트의 몸이 움찔움찔 떨리기 시작하자, 투스 페어리가 아랫배를 꾹 눌렀다.

“읏…!”

소네트는 황급히 손으로 입을 틀어 막으며 신음을 참았다.

“많이 아픈가요?”

소네트의 반응을 즐기는 듯, 아랫배를 연달아 꾹 꾹 누르며 소네트에게 말을 걸었다. 소네트는 더 이상 아프지 않다고 한 글자씩 신음을 뱉으며 말했다.

“흐음… 만지기만 했을 뿐인데 낫다니. 꾀병을 부렸군요, 소네트?”

투스 페어리는 배에서 손을 떼며 소네트의 속옷을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속옷 틈의 가운데가 푹 젖어 있었다.

“게다가 진찰을 받는 중에 젖어버리기 까지. 이건… 훈육이 필요하겠네요.”

“죄… 죄송합니… 흐윽…!!”

사죄는 받지 않겠다는 듯 투스 페어리의 두 손가락이 소네트의 구멍을 속옷째로 쑤시며 문질렀다. 소네트는 투스 페어리의 손과 속옷에 쓸리는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거칠게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아앗… 아… 앙♥ 하읏♥”

“굉장한 냄새… 속옷을 입고 돌아가기엔 글렀네요.”

투스 페어리가 오른손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은 채, 왼손으로 단단하게 세워진 자신의 물건을 꺼내어 소네트의 입에 물렸다.

“매일 찾아오라고 했는데 어제 오지 않은 것에 대한 벌이에요.”

“흡…읍…쮸웁…아읍…”

“오늘은 삽입하지 않을테니, 열심히 입으로 봉사하세요.”

투스 페어리의 말에 소네트가 애절한 눈빛으로 투스 페어리를 보았다. 하지만 투스 페어리는 아랑곳않고 소네트의 머리를 잡더니 목구멍까지 물건을 집어 넣었다.

“윽…헤윽…큭…크읍…컥…”

입 안 가득 목구멍까지 찔러 들어오는 물건과 삽입 없이 계속 구멍을 쑤셔지던 소네트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그래도 입으로 하는게 많이 능숙해졌네요… 후우…”

투스 페어리가 짧게 신음을 내자 허릿짓이 느려지며 소네트의 목구멍에 끈적한 액체를 뿜어냈다.

소네트는 그 액체를 능숙하게 꿀꺽 마시더니, 아직 구내에 자리잡고 움찔거리는 물건의 구멍을 쭙쭙 빨며 한 방울도 남김없이 핥아 먹었다.

“…잘했어요.”

여전히 소네트의 입에 물건을 물린 채 투스 페어리는 소네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었다. 소네트는 눈을 감고 천천히 물건의 기둥을 핥으며 크고 따스한 손길을 느꼈다.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에요.”

투스 페어리가 소네트의 입에서 물건을 빼내어 속옷 안으로 집어넣고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말했다. 절정을 느끼지 못한 소네트가 멍한 눈으로 커튼 바깥으로 나가는 투스 페어리를 바라보았다.

“….”

잠시 후, 휴지를 들고 돌아온 투스 페어리는 눈 앞의 광경에 잠시 넋을 잃었다.

“캠벨 씨… 뭐든 할테니까, 부디 넣어주세요… ”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나체의 소네트가, 진찰대 위에서 다리를 벌린 채 돌기를 문지르며 애원하고 있었다.

투스 페어리는 숨을 한 번 삼켰다. 그리곤 외투와 함께 속옷을 포함한 하의를 전부 바닥에 대충 벗어 던지더니, 점점 고개를 들고 있는 물건을 소네트의 입구에 툭 하고 올려놓았다.

“뭐든지 하겠다고요?”

“네… 읏…”

들어갈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물건을 입구에 천천히 비비며 투스 페어리가 교정기를 열고 소네트의 입술을 핥았다. 소네트는 투스 페어리와 혀를 얽기 위해 반사적으로 혀를 내밀었으나, 투스 페어리가 물러섰다.

“캠벨 씨…?”

투스 페어리는 커튼을 걷기 시작했다. 어두웠던 주변 공간이 밝아지며, 소네트의 선홍빛 돌기가 조명을 받아 매끈한 광택을 냈다.

“아…”

“이 상태로 한다고 하면, 넣어드릴게요.”

소네트는 양팔로 가슴을 가리며 투스 페어리의 팽팽한 물건과 보건실 바깥의 복도를 번갈아 보았다.

언제 사람이 들어올 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 속, 전라인 상태로 몸을 섞는 것이 투스 페어리의 요구였다. 그걸 알고 있는 소네트는 곤란하단 듯이 말했다.

“…그, 그치만… 복도에 사람이 지나다니는데…”

하지만 처음부터 소네트의 의사는 상관이 없었다. 투스 페어리는 진찰대 위로 올라가 소네트의 옆에 앉더니 소네트의 허리를 잡고 올려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앗…”

소네트의 허벅지 사이로 투스 페어리의 물건이 우뚝 솟아나왔다. 투스 페어리는 자신의 물건과 소네트의 배를 겹쳐 만지며 소네트의 귓가에 속삭였다.


“보이세요? 여기까지 닿아요.”

투스 페어리의 말에 소네트가 몸을 작게 떨었다. 소네트의 말랑한 틈에서 흘러 나오던 액체가 투스 페어리의 음모를 적셨다.

“이대로 넣으면… 보건실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부끄러운 부분이 전부 보여지겠네요.”

소네트는 안된다고 신음했지만 내심 기대하는 듯, 허리를 살살 움직이며 솟아있는 물건에 비벼댔다.

“자아… 넣을게요. 엉덩이 들어요.”

소네트가 엉덩이를 부들부들 들어올리자, 투스 페어리가 구멍으로 머리를 갖다댄 후 소네트의 허리를 잡고 잡아내렸다.

“아윽…! 하악…!”

쑤욱. 뿌리까지 들어온 물건이 추삽질을 시작하기도 전에 소네트가 질내를 강하게 조이며 이내 몸을 축 늘어트렸다.

투스 페어리는 넣은 것 만으로도 가버린 거냐며 작게 경련하고 있는 질내를 짧고 빠르게 쑤시며 여운을 도왔다.

“앙♥ 아♥ 그거… 이상해…욧♥ 아앗♥”

질내가 또 다시 꽈악 하고 조여왔다. 그렇게 연속 절정을 맞은 소네트는 복도에서 들리는 발소리나 말소리가 점점 들리지 않게 되면서 쾌락에 몸을 맡기게 되었다.

투스 페어리는 더 이상 여운을 돕지 않고 깊은 추삽질을 시작했다. 한 동안 그러고 있으니 주변의 공기가 질퍽거리는 물소리와 두 사람의 진한 냄새로 가득 채워져버렸다.

“아…♥ 아아♥ 학♥…”

소네트는 더 이상 신음을 낼 힘도 없는지 숨만 간신히 내뱉었다.

“전 아직 사정하지 못했으니 좀 더 힘내봐요.”

투스 페어리는 슬슬 밀려오는 사정감을 꾹 참아내며 누군가가 보건실로 들어오길 기다렸다. 소네트가 자신의 잔뜩 망가진 얼굴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아… 저 또… 또… 으읏… 으윽…♥”


“후우…하아…하아…”

또 강하게 조여오는 자극에 투스 페어리의 힘이 풀려버렸다. 이대로 동시에 사정해버릴 것 같단 생각에 아쉬움이 들었지만, 굳이 추삽질을 멈추진 않았다.

“같이… 가죠… 소네트…”

“읏…응♥ 흐윽♥”

투스 페어리는 소네트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자궁 안에 전부 털어내겠다는 신호였다.


[똑똑.]


“!”



그 때,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투스 페어리는 움직임을 멈추고 가만히 문을 바라보았다. 소네트는 노크를 듣지 못한건지 절정 전에 갑자기 멈춰버린 것에 의문을 품으며 투스 페어리를 보았다.

하지만 곧, 들려오는 목소리에 소네트도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다.




“…들어가도 되나요?”




그 목소리는 틀림없이 버틴이었다. 소네트가 크게 숨을 삼켰다. 투스 페어리는 자신이 바랬던 상황에 두근거림을 참지 못하고 나지막하게 대답했다.



“네, 들어오세요.”



투스 페어리의 대답에 소네트가 원망어린 눈빛으로 투스 페어리를 보았다. 하지만, 짓궃게도 투스 페어리는 아직 느끼지 못한 절정을 위해 빠른 추삽질을 보답할 뿐이었다.

“아… 앙댓… 아… 투스 페… 캠벨 씨… 아 싫어… 지금은…아…♥”


잔뜩 쉰 목소리로 작게 저항해보지만 질내는 꾸욱꾸욱 조이며 마지막 절정을 준비했다.

“사랑하는 버틴에게 제대로 보여주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투스 페어리가 소네트의 다리를 잡고 벌리며 말했다. 저항할 힘이 남지 않은 소네트는 그저 울먹이며 보건실의 문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럼…”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고, 곧…



“아 버틴. 여기 있었네.”


“아앗…♥”




탁. 다른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며, 진찰대 위 두 사람은 경련하듯 몸을 떨었다. 그리고 소네트의 구멍을 막고 있는 물건의 틈새에서 진하고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힘을 잃은 물건이 구멍에서 부드럽게 빠지자 보건실의 바닥타일에 끈적한 액이 흩뿌려졌다.

“하아…하아…”

투스 페어리는 사정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소네트를 들어 안아 올리고 진찰대 위에 앉혀 자신의 코트를 입혀주었다.

그리곤 빠르게 벗어던진 치마와 스타킹을 입고 커튼을 쳐준 후 바깥의 상황을 보러 나갔고,



홀로 남겨진 소네트는 투스 페어리의 코트 냄새를 맡으며 아직도 구멍 안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정액을 손으로 쓸어 핥아 먹었다.




몇 분후, 투스 페어리는 소네트에게 돌아와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Z가 저희를 도와줬어요. 그럴 필요까진 없었는데 말이죠.”



투스 페어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네트는 그대로 버틴에게 들켜버렸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



하지만 소네트는 투스 페어리에게 거역하지 못했다. 급한 불이 지나자마자, 또 다시 투스 페어리에게 박히는 상상으로 안 쪽을 적시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네트는 그런 자신이 싫어지면서도, 내일 또 보건실에 방문하라며 머리를 쓰다듬는 투스 페어리에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네… 내일도… 올게요…”

“착한 아이네요.”



훗날 소네트는 배가 부르기 시작하였고, 버틴은 소네트를 한 동안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