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황님이 친히 먼저 개구락지를 건네주셨는데
즉시 알몸 도게자로 황송함을 표하며 넙죽 받지도 못할지언정
감히 표독하게 말대답에 지적질까지 해버린것
그거보고 이것봐라 싶었던 버틴의 노함을 사게 되었고
그에 대한 처벌이자 축복으로 그녀가 짜놓은 그물에 걸려들어
홀라당 넘어가서 원래였다면 평생 자신만을 바라봐줄 여자(마틸다)도 못알아보고 버틴 꽁무늬만 따라다니게 된거임
호감스택 쌓으려고 최후의 필살기로 선반말 지르기랑 관람차 데이트신청도 시도했는데
이마저도 버틴이 날카롭게 컷 쳐버린 시점에서
소네트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을 쓸쓸하게 무덤까지 끌어앉고 가게 될 운명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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