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에게 캐릭터에 대해 말할 때 그들은 본질적인 것에 대해 물어보는 법이 없다.

어른들은 "그 애 외모는 어떠니? 설정은 어떠니? 그애는 신뢰도를 올리면 어떤 대사를 해주니?" 따위의 말을 결코 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 앤 몇 성이니? 3통옵은 뭐니? 궁 계수가 어떠니? 제시카보다 세니?" 따위만 묻는다.

그래야만 어른들은 그 애를 속속들이 알게 됐다고 믿는 것이다.

만일 어른들에게 "그 애는 아침마다 밥을 차려주고 1통찰만 해줘도 과분한 사랑이라며 고마워하고 아픈 과거를 딛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스킬 이펙트가 귀엽고 화사해요."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그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를 생각해내지 못한다.

그들에게 "방역짤로 올리면 비추가 다섯개씩 달려요"라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야 참 멋진 캐릭이구나!"라고 소리를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