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지약지로 마구마구 소네트 뷰지 농락하면서


이제는 찌걱찌걱도 아니고 찰박찰박 소리가 날 정도까지 희롱해대며


아으흑 타임키펏 타임키퍼어어 하면서 울먹이며 버틴 품에 안겨서 간신히 숨만 헐떡이고 있는 소네트를 보면서


자기 자신은 딱히 소네트한테 아무런 애무도 받지 않았지만


그냥 그렇게 자기 손길로 느껴대는 소네트가 사랑스러워서 오싹오싹 젖고 있을거 같음




...옛날처럼 불러줘


하고 소네트 귀에 속삭이면 소네트가 햐흑...! 하고 살짝 떨더니


버, 버틴......♡ 버틴, 좋아해애애...


하면서 울먹이며 애원하듯이 불러주고


황홀하게 녹아내린 목소리로 자기 이름을 불러주는 소네트의 목소리에


계속해서 느껴지던 오싹거림이 물결처럼 온 몸으로 퍼져나가면서


버틴도 살짝 아랫입술을 깨물고 흠칫흠칫 절정해버리고 말거 같다





지쳐서 새근새근 잠든 소네트를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목소리만으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데


만약 소네트가 덮쳐서 개따먹히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면서


조금 두근거리는 버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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