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한 스님이 시주를 받기 위해 한 마을에 들렸을 때의 이야기다.
마을사람들에게 길을 묻길 "여기서 곳간이 가장 큰 대감댁이 어디오?" 하고 물으니
하나같이 버틴 대감네 곳간이 가장 크다고 알렸다.
스님이 버틴 대감네에 당도하여 문을 두드리려는데 목이 길고 기이하게 우는 사슴이 대문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스님은 이를보고 놀라 자빠지며 불경을 외웠다.
"백주대낮에 요괴가 나타나다니 이는 필히 불길한 일이다."
그러나 이내 기이한 사슴이 사라지더니 감색 도포를 두룬 대감이 나타나 사과를 하며 이리 말하였다.
"스님께 큰 폐를 끼쳤습니다. 저 동물은 기린이라고 하는데 본디 외부에 호기심이 많아 스님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죄의 의미라고 하긴 부족하나 스님께 보시를 드리고자 합니다."
스님은 이내 요괴가 아니라는 말에 부끄러웠지만, 처음보는 거대한 짐승에 마음을 뺏겨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제 무지로 인해 넘어졌지만 대감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허나 어찌하여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십니까?"
버틴대감은 화들짝 놀라며 되물었다.
"스님도 제 근심걱정이 보이십니까?"
대감은 이윽고 스님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실은 저희 집에는 저 기린과 괭이가 한 마리씩 있습니다. 저는 두 녀석은 마치 처부인을 다루듯 아껴왔습니다만 두 녀석 모두 질투가 심하여 다투기를 멈추지 않으니 어찌할 방도가 없습니까?"
스님은 아주 쉬운 질문이라는듯 대답했다.
"기린이 비록 희소한 미물이나, 그 큰 덩치 때문에 처소에는 들지 못할것 입니다. 그러나 괭이는 처소에 들 수 있는 대신 문을 닫아두면 밖에 나가지 못할터이니 서로 마주치지 못하게 한다면 다툼을 멈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버틴 대감은 매우 기뻐하며 쌀 한말을 주고, 기쁜듯이 처소 안으로 향했다.
스님은 괭이를 직접 보지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대감을 다시 부르기 어려워 지나가는 마을 사람에게 물었다.
"저 곳의 버틴 대감이 괭이를 몹시 아끼던데 혹시 어떻게 생겼는지 보셨습니까?"
이 말을 듣자 마을 사람은 깜짝 놀라며 말하였다.
"또 대감이 망령된 말을 하였습니까? 대감은 괭이에게 슈나이더라는 이름을 붙혀주며 몹시 아꼈지만 몇해 전 화재에 가루먼지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대감은 아직도 괭이가 살아있다고 여기니 불쌍하기 이를 때가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스님은
"죽은 괭이는 언젠간 윤회 할 것인데 살아있는 기린을 중히 여기지 않으니 어찌 죽은 미물이 살아있는 동물을 이기겠는가! 괴이하기 짝이없다." 라고 말하며
보시받은 쌀을 모두 마을 사람에게 줘버리고는 그대로 발길을 돌려 떠났다고 한다.
현대에는 다음과 같은 용례로 사용된다
대황슨은 더이상 없는데 소더비 아가씨 앞에서 자꾸 그 이야기를 꺼내다니 죽은 고양이는 산 기린을 이길 수 없으니 소더비 아가씨를 더 챙기도록 해
티끌 모아 태산(같은 기린)도 이 설화해서 유래한 것으로 먼지를 아무리 모아도 태산같은 기린에는 비비지 못함을 뜻한다.
마을사람들에게 길을 묻길 "여기서 곳간이 가장 큰 대감댁이 어디오?" 하고 물으니
하나같이 버틴 대감네 곳간이 가장 크다고 알렸다.
스님이 버틴 대감네에 당도하여 문을 두드리려는데 목이 길고 기이하게 우는 사슴이 대문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스님은 이를보고 놀라 자빠지며 불경을 외웠다.
"백주대낮에 요괴가 나타나다니 이는 필히 불길한 일이다."
그러나 이내 기이한 사슴이 사라지더니 감색 도포를 두룬 대감이 나타나 사과를 하며 이리 말하였다.
"스님께 큰 폐를 끼쳤습니다. 저 동물은 기린이라고 하는데 본디 외부에 호기심이 많아 스님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죄의 의미라고 하긴 부족하나 스님께 보시를 드리고자 합니다."
스님은 이내 요괴가 아니라는 말에 부끄러웠지만, 처음보는 거대한 짐승에 마음을 뺏겨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제 무지로 인해 넘어졌지만 대감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허나 어찌하여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십니까?"
버틴대감은 화들짝 놀라며 되물었다.
"스님도 제 근심걱정이 보이십니까?"
대감은 이윽고 스님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실은 저희 집에는 저 기린과 괭이가 한 마리씩 있습니다. 저는 두 녀석은 마치 처부인을 다루듯 아껴왔습니다만 두 녀석 모두 질투가 심하여 다투기를 멈추지 않으니 어찌할 방도가 없습니까?"
스님은 아주 쉬운 질문이라는듯 대답했다.
"기린이 비록 희소한 미물이나, 그 큰 덩치 때문에 처소에는 들지 못할것 입니다. 그러나 괭이는 처소에 들 수 있는 대신 문을 닫아두면 밖에 나가지 못할터이니 서로 마주치지 못하게 한다면 다툼을 멈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버틴 대감은 매우 기뻐하며 쌀 한말을 주고, 기쁜듯이 처소 안으로 향했다.
스님은 괭이를 직접 보지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대감을 다시 부르기 어려워 지나가는 마을 사람에게 물었다.
"저 곳의 버틴 대감이 괭이를 몹시 아끼던데 혹시 어떻게 생겼는지 보셨습니까?"
이 말을 듣자 마을 사람은 깜짝 놀라며 말하였다.
"또 대감이 망령된 말을 하였습니까? 대감은 괭이에게 슈나이더라는 이름을 붙혀주며 몹시 아꼈지만 몇해 전 화재에 가루먼지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대감은 아직도 괭이가 살아있다고 여기니 불쌍하기 이를 때가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스님은
"죽은 괭이는 언젠간 윤회 할 것인데 살아있는 기린을 중히 여기지 않으니 어찌 죽은 미물이 살아있는 동물을 이기겠는가! 괴이하기 짝이없다." 라고 말하며
보시받은 쌀을 모두 마을 사람에게 줘버리고는 그대로 발길을 돌려 떠났다고 한다.
현대에는 다음과 같은 용례로 사용된다
대황슨은 더이상 없는데 소더비 아가씨 앞에서 자꾸 그 이야기를 꺼내다니 죽은 고양이는 산 기린을 이길 수 없으니 소더비 아가씨를 더 챙기도록 해
티끌 모아 태산(같은 기린)도 이 설화해서 유래한 것으로 먼지를 아무리 모아도 태산같은 기린에는 비비지 못함을 뜻한다.
ㅋㅋㅋㅋㅋ재밌는데 이게묻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