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이면서 ^그긴거^를 가지고 있는 명예 6성 콘블룸
모두 알다시피 슈타지의 감청요원임
이런 콘블룸의 배경을 보면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는데,
바로 2007년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독일영화 "타인의 삶" 임
주인공인 대머리 아저씨가 동독 슈타지 비밀요원인데, 반동분자로 의심되는 극작가를 감청하면서 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물론 단순히 배경이 비슷하다고 대머리 아저씨가 콘블룸의 모티브라는건 아니고, 몇 가지 공통점이 있음
콘블룸 2통일러에서 들고있는 책은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책인데,
영화에서 주인공 아저씨도 브레히트 책을 훔쳐와서 읽음. 단순히 같은 작가의 책을 읽어서 그러는건 아니고, 원래 이 사람은 감정이 없는거같은 냉혈안인데 이 장면을 통해 인간적인 감정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서 영화에서는 나름 중요한 장면 중 하나임
그리고 '좋은 사람' '저를 위해 연주하는 소나타도 있을까요' 를 언급하는 콘블룸의 이 대사가 결정적인데,
영화에서 가장 주요한 소재 중 하나가 바로 "좋은 사람을 위한 소나타"(Die Sonate vom guten Menschen)임
슬픈 일을 겪은 극작가의 '좋은 사람을 위한 소나타' 연주에 눈물 흘리는 주인공을 보여주며 감청대상에 완전히 감화됐음을 알려주기도 하고,
후에 진짜 반동짓을 하는 감청대상을 쉴드쳐주지만 그 대가로 강등됐다는걸 알게된 작가가 그를 위해서 쓴 책의 제목도 '좋은 사람을 위한 소나타' 임
(자막은 무시하셈 오역임)
콘블룸이 혼잣말 대사에 지칭하는 '좋은 사람'은 영화의 주인공 아저씨고, 나를 위한 소나타도 있을까 물어보는건 본인도 '좋은 사람을 위한 소나타' 같이 자신의 선함을 알아봐주는 누군가가 본인을 위한 작품을 써줬으면 한다는 뜻인거같음
감청하는 가족이 잠을 설쳤다고 똑같이 잠을 설치고,
꽃과 자연을 사랑해서 코드명에 꽃의 이름을 쓸 정도로 따뜻하고 인간적인 마음씨를 가진 슈타지 요원 콘블룸
우리 모두 그런 콘블룸에게 "너는 좋은 사람이야" 라고 말해보는건 어떨까
추가적으로 영화도 안봤으면 꼭 봐보셈 위에서 말했다시피 아카데미상 받은 씹띵작임 ㅇㅇ
명작추
슈타지 포르노도 찍는데 얘도 하냐 - dc App
웰케 감동적임...
이런 모티브 분석글 너무 좋다 많이 써줘
지식이 늘었다 - dc App
이 글 보고 영화 보고왔는데 진짜 개띵작이긴 하네 영화추천글로서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