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블룸의 기본 일러스트를 둘러보면

뭔가 튀어나온 검은 헤드폰을 끼고 있다.

역사나 당시에 있던 물건, 디테일등을 개씹변태같이 챙기는 리버스인만큼

갑자기 헤드폰을 보고 어디선가 본 것 같아서 진짜 실존하는 헤드폰이 맞는 지 더듬어봤음


특징은 이어컵 윗부분에 무언가 길게 써져 있는 '브랜드명'으로 추정되는 것.

이어컵 아래에도 뭔가 써져있는 듯 '하얀 무언가가 있다'는 점.

이어컵이 가운데가 튀어나온 '타원형 형태'라는 점.

이어컵 겉부분 가운데에 있는 동그란 점은 동그란 메탈 재질같은 무언가라고 생각하고

색이 다른 흰색은 각인해놓거나 그려놓은 '글자'같다고 추정했을 때,

보통 헤드폰은 자신의 브랜드를 엠블럼이나 큰 글자로 이어컵 가운데나 위쪽,

아니면 이어컵 쪽에 근접한 쪽에 새기기 마련이니

윗쪽에 각인된 것 같은 하얀 글자는 '브랜드'라고 추정함.


여기에 더해 혹시 몰라서 헤드폰도 독일 거일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독일 브랜드 + 이름이 긴 브랜드"를 생각해 보았을 때

후보군이 "젠하이저", 그리고 "베이어다이내믹스" 두 브랜드 중 하나인 것 같았음.



결론을 말하자면 저기서 진짜 똑같은 헤드폰을 찾을 수 있었음





















바로 베이어다이내믹사의 DT48임


이어컵 부분에 추가로 뭘 붙여서 커스텀한 걸 제외하면 외형이 그냥 똑같다.

이 베이어다이내믹의 DT48은 1937년 출시한 최초의 다이나믹 헤드폰으로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헤드폰의 형태인 '다이나믹 헤드폰'의 시초가 이 녀석이라고 보면 된다.

역사가 아주 깊은 놈이며 음질이 그렇게 좋다고 평가하기 힘듬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레코딩 상황(테이프등을 썼음)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는 것

최초의 다이나믹 헤드폰이란 특징이 맞물려서 오랫동안 사용하던 놈임.

심지어 8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수요가 있고 팔리고 있는 기묘한 놈이야.

콘블룸이 1980년대 전시되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진짜 괴물같은 디테일이다.

블루포치 이새끼들 진짜 디테일 하나는 ㅋㅋㅋㅋㅋㅋ






만에 하나 관심 있을 게이들을 위해 한 마디 말하자면

절대 궁금해서 사지 마라... 굉장히 오래된 놈이고, 1900년대 헤드폰이다 보니

보통 역사 때문에 수집용으로나 사지, 청음용으로 사서 들으면 후회하기 딱 좋음


틀릴 수도 있으니 반박 시 네 말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