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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재단 행동교정학교에서 연락이 온 버틴

보이저가 입학 한 후 학교에서 생기기 시작한 이상현상에 대한 설명과, 다른 학생들이 보이저를 무서워해서 학교측에서 더이상 책임지고 맡아주기 어려울 것 같다는 사과의 말과 통보를 받았다

보이저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었으며, 미등록 마도학자 목록에도 단서 하나 없어 재단의 유능한 과학자들도 특별히 뭔가 알아내지 못해 단순히 초자연자가 아닐까 추측중인 상황

결국 보이저를 스스로 교육하게 된 버틴은, 음악을 좋아하는 보이저를 위해 음성과 영상이 모두 지원되는 영상매체를 이용해봤고
예상보다도 더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관심을 가지는 보이저를 보고 기뻐하며 같이 밤새도록 영화를 보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잠결에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려서 처음에는 꿈속에서 나는 소리인 줄 알았던 버틴이 결국 눈을 비비면서 일어났는데
어떻게 찾았는지 버틴이 꽁꽁 숨겨둔 여성 돌출부위 영상 모음집 비디오테이프를 보이저가 찾아서 소리 최대로 키워놓고 보고있는거였음
심지어 내용도 상당히 마니악한거였는데, 그런 영상들 십수개가 옆에 쌓여있는 것을 보고 기겁한 버틴

화들짝 놀라 리모컨으로 티비를 끄고
자신의 치부를 들켜서 답지 않게 당황하며 주섬주섬 보이저 옆에 쌓여있는 r-18 비디오들을 자기쪽으로 끌고오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바닥에 내리 꽂히고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고 버둥거리는 버틴의 위로 음산한 그림자가 스윽 나타나더니 저항하지 못하는 버틴의 엉덩이를 조물딱 대다가 바지를 벗겨버리고 뷰지를 쑤시기 시작

서투른 손길이지만 집요하게 틈세를 비비적 거리는 손길에 가볍게 절정하고 헐떡이는 숨을 고르는데 손의 움직임은 버틴의 편의를 봐줘 멈추기는 커녕 갈수록 빠르고 거칠어지고 결국 네다섯번 더 허리를 튕기며 흠칫거리는 버틴

이제는 쾌락을 넘어 고통이 느껴지는 애무에 몸은 통제 불능으로 움찔대고 조수까지 피싯 뿜는 버틴이 결국 보이저에게 제발 그만하라고 울먹이면서 애원하지만
보이저와 눈이 마주치자 그녀의 호기심에 반짝이는 눈에서 미지의, 외계의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그녀, 아니 그것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지옥을 절대 끝낼 생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버틴이 절망하며 무너져내리는걸 보고싶다

결국 신음과 울음이 섞인 비명소리를 듣고 재단 사람들이 도우러 왔을 때는
고고하고 지조있는 숙녀 타임키퍼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보이저의 손짓에 맞춰 노래하는 바이올린 하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