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무질이 만든 이 말(카카니아 Kakania)에는 상이한 차원의 두 가지 의미가 결합되어 있다.
표면적으로 이 말은 ‘제국과 황실’을 뜻하는 독일어 표현 ‘Kaiserlich-Königlich’의 머리글자 K,K를 따서 만든 신조어이다.
당시 그 약자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모든 주요 기관들을 식별하는 표시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독일에서 아이를 키울 때 자주 쓰는 말에 친숙한 사람에게 그 표현은 또한 ‘대변 나라’ 혹은 ‘똥의 땅’이라는 2차적 의미를 동반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로베르트 무질이 자신의 소설 《특성 없는 남자》 1권에서 매우 감각적인 냉소를 담아 포착해 낸 바 있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25년에서 30년 사이 합스부르크 왕조가 지배하던 빈 사회를 일컫는다.
'대변 나라' 혹은 '똥의 땅'
응가나라같은거네
이중제국은...서비스 종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