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렇잖아

그림으로만 보는 우리도 저 엉덩이 허벅지 라인 때매 미쳐버리는데 그걸 1열에서 직관하는 소네트는 어떻겠음?
뭐 줍는다고 허리 숙이거나 의자에 앉아 다리 꼬면서 착 달라붙는 바지 과시할 때마다
전우애 실시 마렵지 않겠음??

예를 들어 버틴은 일 할 때 빼고 사생활에서는 의외로 허점이 많은 타입이라
너무 피곤한 날에 정장도 안 벗고 침대에 그냥 쓰러져 잔다고 쳐봐

당연히 제 1조수가 나서서 탈의를 도와줘야지
저대로 자면 불편하고 옷에 주름도 질 테니까

타임키퍼 타임키퍼 일어나보세요
몇 번 흔들어봐도 투정만 부릴 뿐 일어나진 않는 버틴
상체를 애써 일으키고 겉옷을 벗기자 무심코
지금의 버틴이 얼마나 무방비한지를 깨달아버리는거야

지금이라면 탈의를 도와준다는 핑계로 이것저것 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번 더 이름을 부르며 버틴이 곯아떨어졋음을 확인한 소네트
침을 꿀꺽 삼키면서 천천히 바지를 내리고
눈을  잠시 질끈 감았다가 서서히 뜨면서
꿈에도 그려왔던 가장 사랑하는 언덕의 맨살을 드디어 목도하게 되고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