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상자를 열기도 전에 약간 토마토 페이스트의 새콤한 냄새가 나면서
컷팅된 피자 사이로 흐르는 치즈와 기름 먹은 도우가 고소한 향을 내는데
한 입 베어물면 치즈는 부드럽게 툭툭 끊어지면서 혀 위로 뭉쳐다니고
토마토 소스와 기름이 베어들어 바삭한 페퍼로니가 짠맛으로 한대치고
무슨 토마토 향이 이렇게 쎄지하면서 소스 단맛이 들어옴
그리고 토핑 밑에 숨어있던 도우가 짭짤하고 고소한 맛으로 침투하는데
도우가 기름에 튀겨지면서 부풀어 오른 텍스쳐 사이로 기름이 흘러나와서
몇 번 씹을 새도 없이 목구멍으로 넘겨버리고
원래라면 디핑소스없이는 거들떠도 안봤을 피자손잡이가
팥 안들어있는 찹쌀도너츠처럼 먹히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식용유 + 페퍼로니기름 + 치즈기름 +토마토소스 맛이 베어서
이 빵만 팔았으면 좋겠다 싶은 맛을 냄
그래서 가끔 피자헛에 시켰다가 팬피자 도우 없다고 주문취소 되니까 제발 먹지마라
조각당 거의 300칼로리인 미친 음식이니까 제발 먹지마
팬피자 도우에서 밀가루 기름에 던졌을때 나는 그맛나서 넘맛있음
피자헛 팬 페퍼로니는 모든 피자 위에 군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