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롭던 봄날이 그리워
미처 보지 못한 소나기의 눈물이

따뜻했던 여름날이 그리워
훑고 지나쳤던 낙엽의 우울함이

아름답던 가을날이 그리워
애써 무시했던 찬바람의 고독함이

결국 내 마음 속 겨울날에
시리도록 새겨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