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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키퍼가 다른 게임으로 매릾노 해버린지 3달이 지나

어느 날 버틴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소네트가 헐레벌떡 달려와서

얼굴을 붉히며 울듯한 표정으로 버틴을 반기는데, 


버틴은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소네트가 자신을 기다렸다는 것을 깨닫으며 

임무 때문에 이제서야 돌아왔다고 얼버무리고

소네트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버틴과 감격의 포옹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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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화면이 전환되며 한 쪽 팔이 소실된 채 머리에 붕대를 감고 병실 침대에 멍하게 누워있는 소네트와 

왼쪽 손목에 붕대를 감은 메스머가 나타난다.


메스머는 익명의 재단 간부에게 가상 몽유로도 더 이상 치료되지 않을거라며

환자의 존엄을 위해 이제는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병문안 왔던 마틸다는 문 앞에서 몰래 이야기를 훔쳐 듣다가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마는데

병실밖으로 나가던 메스머는 떨린 눈을 하는 마틸다와 눈이 마주치지만 

어금니를 힘껏 깨문 채 애써 마틸다의 눈을 피하며 지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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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 출처



마틸다는 온 몸을 덜덜 떨며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처럼 소네트의 침대 앞에 앉아 

남아있는 한 손을 주물러 주며 괜찮아 질거라고 하는데


소네트가 멍한 눈으로 마틸다를 바라보며

"타임...키퍼... 돌아 오셨군요... 금방 돌아오실 줄... 알았어요..."라고 하고


마틸다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하..하.. 소네트 농담 하는 거 보니까 금방 낫겠네... 어서 나아서 내 조수가 되어야지..."라고 하는데


소네트는 마틸다를 계속 타임키퍼라고 부르며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타임키퍼... 타임키퍼가 없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타임키퍼가 잠시 떠나있는 동안 드루비스씨, 레굴루스, 애플씨와 함께 마도학자 구출에 나섰는데 

재단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폭풍우가 왔죠. 귀환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했지만 어째선지 작동하지 않았어요."


"레굴루스와 드루비스씨가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저와 애플씨는 살아 돌아올 수 있었지만...

하하... 하지만 타임키퍼의 잘못은 아니에요. 제가 더 잘했어야 하는데..."


"그런데 안타깝게... 저도 오래 살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타임키퍼 마지막으로 제 소원을 들어주실 수 있나요?"


"저... 타임 키퍼의 온기가 그리웠어요. 무리한 부탁인걸 알지만 저를 품어주실 수 있을까요? 타임 키퍼와 몸을 섞고 싶어요."



마틸다는 반쯤 울먹이며 "소네트... 나는 버틴이... 흐으흑..." 


결국 마틸다는 자신이 동경했던, 마지막까지 뛰어넘지 못했던, 결국 이어지지 못했던 그녀를 위해 

서툰 몸짓으로 몸을 섞어 대는데 


눈물이 흘러 내리며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 붙어 흉한 꼴이 되었지만 마틸다는 멈추지 않았고, 멈출 수 없었다.


멍한 눈으로 몸이 위아래로 들썩이던 소네트는 들리지 않을 만큼 작게 읊조린다. 

"버틴... 너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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