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하다 보니까 번역팀의 찐빠도 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3일차 <장미의 기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1911년 작곡한 오페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장미의 기사> 이전에 악극 <살로메>, 오페라 <엘렉트라>를 작곡하였다.
<살로메>와 <엘렉트라>의 성공으로 슈트라우스는 가극의 창작에 흥미를 갖고
그 밖의 장르는 그다지 작곡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장미의 기사>도 이전 두 작품에 뒤지지 않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고 3번째 평론은 해당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곡은 드레스덴에서 초연되었고 2번째 글에서 해당 공연이 빠르게 매진되었다고 나와있다.
2번째 글에서 표현한 '그 끔찍한 그 도전'이 뭘까 했는데 앞선 <살로메>와 <엘렉트라>의 연주는
다소 극단적이고 '광란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에 비해 <장미의 기사>는 격렬한 관현악 스타일과 화성보다는 18세기 분위기에 맞게
어느정도 둥글둥글하고 이해하기 쉬운 관현악 스타일을 보여주었다는데 이런 점으로 보아
2번째 글은 아마도 오페라의 연주 스타일이 변한 것을 언급하는 듯 하다.
특히 1905년 초연된 <살로메>에서는 극단적인 잔인함과 외설성으로 엄청난 논란이 일었다고 하고
1909년 <엘렉트라>가 초연된 것을 생각하면 이전 작품 두 개 사이에도 변화가 있는지 이러한 변화를
아쉬워하는 듯한 내용이 1909년에 작성된 1번째 글에 나와있다.
4일차 <Prelude in D-flat major>
이건 또 번역팀이 트롤한 것 같은게
<빗방울 전주곡>은 쇼팽이 작곡한 <Chopin: Prelude in D-flat major, Op.28 No.15>이며,
텍스트에서 언급된 릴리 불랑제라는 작곡가가 만든 <Prelude in D-flat major> 라는 곡이 또 따로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인게임 곡을 들어보면 후자에 해당하는 곡이 흘러나온다.
때문에 사진에서 언급된 릴리 불랑제 (Lili Boulanger)가 만든 곡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1번째 글에는 릴리 불랑제의 건강 상태와 스승에 관한 글이 나와있다.
실제로 찾아보면 릴리 불랑제는 24살의 젊은 나이로 단명했다.
릴리 불랑제의 스승이자 작곡에 도움을 줬던 이는 그녀의 언니인 나디아 블랑제였다고 한다.
그래서 3번째 글에서는 두 사람 모두를 칭찬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1912년 불랑제는 Prix de Rome (로마 그랑프리) 라는 곳에서 연주를 하다가 병으로 쓰러졌다고 하며
이 때문에 1번째 글에서 그녀의 건강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듯 하다.
그리고 이듬해인 1913년 같은 대회에 나가 여성 최초로 우승했다고 한다.
2번째 글에 나와 있는 로마 그랑프리에서의 성공은 이를 의미하는 듯하다.
이걸로 끝~
아니 근데 아무리 곡 이름이 같아도 작곡가를 아예 틀려먹을 수가 있냐
텍스트에 다 나와있는데 ㅋㅋㅋㅋ 번역팀 일해라...
얘네 가끔 보면 챗지피티로 번역하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음
아니 진짜 번역 찐빠 또 냈다니 ㅋㅋㅋ 아무튼 재밌게 잘보고있음 ㄱㅅㄱㅅ 곡 찾아들어봐야겠다 살로메면 그 세례요한 목 댕강 사주한 그 여인네 얘길까 맞으면 격렬한 곡이긴 하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