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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졸데랑 친할 거 같은 신캐 튜스데이는 손에 애기 포대기 같은 걸 들고 있는데

이 포대기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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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그것도 하얀색 악어다

왜 다른 동물도 아니고 뜬금없이 파충류 악어일까?

이거는 미국 도로+모텔 역사랑 관련이 있는 암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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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벤트의 제목은 '저주 받는 77번 고속도로'고 배경은 그 고속도로 가는 길에 있는 '튜스데이 모텔'임

미국에 엄청나게 땅이 넓다보니 도로도 엄청나게 길고 그러다보니 지나가는데만 며칠이 걸리는 여행도 많음

그래서 운전자들이 잠깐 들려서 자고 가는 몇백킬로미터마다 하나씩 놓여있는 '하이웨이 모텔' 사업도 성행했고

주변 수백킬로미터 내에 아무것도 없고(경찰 포함)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곳에 낯선 사람들만 모이는 장소란거지

그래서 '아이덴티티' 같은 공포영화 장소로도 잔뜩 쓰였고

이번 이벤트도 그런 클리셰로서 활용된 걸로 보임


그럼 악어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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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조금 더 거슬러올라가면 미국이라고 자동차가 원래부터 있던 건 아니니까

원래는 마차나 말 타고 다니던 도로들이었고, 이런 도로에는 모텔이 아니라 전형적인 서부시대 마차 마을이 있었음

주로 여행객들 상대로 물이나 음식 팔고 말한테 밥주면서 먹고 삼 

그런데 마을이라고 황야 한가운데에 뿅하고 나타나진 않잖아

물이 있는 곳에 생긴단 말임

물에는 뭐가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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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한때 수십억마리가 넘게 서식했던 미시시피악어들이 삼

이 미시시피악어들은 원래는 미국 원주민들이랑 잘 공존하면서 살았는데 

미시시피에 살았던 치카소 부족은 악어를 '오코니'라 부르면서 힘, 보호, 생존의 정령으로 추앙했음

근데 물건너 온 총질 좋아하는 양키들은 별로 악어랑 공존할 생각이 없었고 다 쏴죽인 다음에 물 차지하고 마을을 건설했거든

이런 과정에서 미시시피악어들이 엄청나게 죽어나가면서 한때 멸종위기까지 가기도 했음

당연히 원주민들은 이런 행위가 악어정령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악했고 실?제로도 효과가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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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나 자동차 등 한번에 멀리 갈 수 있는 이동수단이 생기고 잠만 잘 수 있는 장소만 있으면 되도록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마차 마을은 대부분 망해버리고, 모텔 건물 한 채만 살아남아서 쓸쓸하게 남아있게 됐음

즉 하이웨이 모텔은 악어 귀신들의 분노가 남아있는 마지막 장소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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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스데이 묘사가 아무리 봐도 유령이고 뜬금없이 하얀색 알비노 악어를 안고 있는 점 등은

이런 하이웨이 모텔의 공포 테이스트가 남긴 배경을 형상화한 것이 아닐까 싶음

쓸모없어져서 버려진 장소에 죽은 이들의 원혼이 서려있는 거지

그런데 진짜 무서운 사실은 악어부터는 그냥 존나 더워서 정신 나갈 거 같아서 지껄인 구라라는 거임

개더워 시발 물에 들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