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만 온갖 치명적인 척 하며 유혹하려 들지만 실제로는
12자매 의 동생으로 태어나 그 속에서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마구 부대끼며 자랐으나
그런 가족을 차마 등한시하지 못하고 혼자 먹여살렸으며
불행에 불행을 이은 인생을 스스로 한겹 한겹 비집고 나갔지만
그래도 넘을 수 없는 절망을 마주쳐
출구가 없는걸 알면서도 도망을 선택해야만 했지만
그런 자신에게 처음으로 진심을 담은 구원의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버틴인건데
어떻게 그런 추악하고 끔찍한 짓을 할 수 있었겠어
겉으로만 위험한척 여유로운척 다하지만 실제로는
버틴의 귀속에 달콤하고 끈적한 사랑의 말을 불어넣기도 하고
입었다고 하기에도 민망한 복장을 입고 슬쩍슬쩍 맨살을 드러내며 유혹하고
시대의 끝을 앞두고 감정의 소용돌이에 사로잡혀 혼란스러워하는 버틴에게 입을 맞추고
슬며시 다가가서 포옹하거나는 할 수 있지만
절대로 먼저 선을 넘을 수는 없겠지
버틴에게 버려지지 않는다는걸 확신하고
버틴이 자기가 원하는 만큼 자기를 사랑해준다는걸 알기 전까지는
버틴이 먼저 사랑을 속삭이고
먼저 유혹하고
먼저 다가와 안아주고
살며시 입술을 포개주기 전 까지는
슈나이더의 이름을 나지막하게 중얼거리며
입술과 이빨로 목에 붉은 상흔을 남기며 옷을 살포시 풀어헤치고
그 밑에 드러나는 맨살을 부드럽게 쓸어올리며 탐하고
그간 참아왔던 욕망을 드러내며 그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수줍게, 하지만 명확한 의도를 품고
속살을 비집고 적셔주기 전 까지는
그 보이지 않는 선을 버틴이 먼저 넘어주기 전까지는 그저
한없이 기다리며 또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겠지
어떻게 그러겠어
처음으로 진심을 담은 구원의 손을 내밀어준 사람인걸
자신에게 우산을 내밀어준 사람에게 버려지는건 무서운걸
캬 속삭이듯 사랑을 노래하네
뭐래 개같이 따먹는데
일단 소네트보다 정실력 높은건 확실하네
역시 정실은 슈나이더 - dc App
뭐래 첫키스 뺐어간년이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