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송은 누구보다도 세간의 인정이 간절했고 그래서 제노의 개가 될뻔했지만 응 좆까하고 라야시키편에 섰지
근데 그 결과 제노는 윈드송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탐낼만한 인재로 보기시작했음
재단의 관심도 끌어서 강연할 기회도 생기고
역시 사람은 가끔 지를줄알아야 좆밥취급 안받고 사는거야
빌라는 라야시키를 위해 모든걸 건것같았고 예브게니 사후에는 사실상 지도자동무 역할을 수행했지만
재단에 가있는동안 폭풍우한방에 싸악 정상화되면서 다시 이방인 루살카혼혈이 돼버렸음
따지고보면 최종전투에서도 데리고간건 윈드송이고 전투지휘는 공장아재 반자이어택은 예브게니여서 빌라는 결국 조연이었지
거기다 루살카들이랑 트러블도 만약 폭풍우에 싹 쓸려갔으면 빌라가 뭘했냐랑은 상관없이 정리돼버린거고
지금껏 쌓아온 빌라의 인생이 싸악 날아가고 남은건 애들이랑 윈드송밖에 안남은 상황
그런상황에서 직접 라야시키를 찾아가서 현실을 보고 받아들이고 나아가는걸 보면서 되게 좋다고 생각했음
마음이 굉장히 강한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라야시키 마을 주민들의 결말도 참 에모이함
적어도 폭풍우라는 정보를 빼고 생각하면 주민들의 선택은 옳았음
함께 힘을 합쳐서 맞서싸웠고 결국 자력갱생의 활로를 개척했지
하지만 만약 폭풍우가 올줄 알았다면 아무도 그런선택은 안했을거야
얌전히 제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라야시키를 떠났겠지
근데 그럼 과연 라야시키의 투쟁과 예브게니동무의 희생은 아무 의미도 없었던걸까?
그렇지는 않아. 제노의 원안대로면 잼민이들은 원래 주변지역으로 찢어져서 보호소에나 들어갈 처지였어
마을 주민들도 서로에게 배신감을 느끼면서 뿔뿔이 흩어졌겠지
그리고 사실 재단이나 제노가 모든 사람을 보호해줄수있는것도 아니니까 결국 상당수는 폭풍우를 피하지 못했을거야
그렇다면 차라리 라야시키의 이상이 아주 잠깐이라도 실현되고 그 경험을 가진 아이들이 살아있는 지금이
라야시키라는 마을이 남아있는거라고 볼수있을지도 몰라
그외에도 결국 생존자들을 살려준건 제노와 협력중인 재단이었다는거랑
라야시키출신이라고 부를수 있는 성인이 이방인이었던 윈드송과 빌라밖에 안남았다는것도 아이러니하지
그래서 나는 이번 이벤이 1.7만큼은 아니어도 굉장히 마음에 남는 이벤이었고
우리 개허접 윈드송이 빌라랑 풋풋한 데이트부터 시작해서 처음으로 보지를 핥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생각했어
ㄹㅇ 보면 볼수록 빌라가 멘탈 존나 단단함
라야시키의 이상이 실현되는 걸 본 아이들이 남아있어서 라야시키도 남아있다는 해석 너무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