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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원을 그리며 나는 살아가네
그 원은 세상 속에서 점점 넓어져 가네
나는 아마도 마지막 원을 완성하지 못할 것이지만
그 일에 내 온 존재를 바친다네

나는 신의 주변을, 태고(太古)의 탑 주변을 빙빙 도네;
지금껏 수천년 셀 수 없는 시간동안 돌았네
그리고 난 아직도 내가 한 마리 매인지, 폭풍우인지, 아니면 어떠한 위대한 음율인지, 알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