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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반가워, 나는 지구-700957665의 타임키퍼야. 폭풍우에 관한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대한민국 경기도 광명시로 찾아왔어.

그간 보고서를 작성해 올리지 않았던것은 수요일이 제일 일하기 귀찮고 놀고싶은 날이기 때문에 이때 리포트를 올려주기 위해서이지, 절대로 내가 게을러서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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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실 이렇게 특정 게임만을 위한 행사에 나가보는건 처음이기도 하고...오타끄 행사라고 해봤자 한 7~8년전 어렸을때를 마지막으로 안가본 서코가 전부기도 하고...해서 합격문자를 받고나서도 디게 좀 머리가 혼란했달까 그런 내가 무슨깡으로 코스폼으로 가보겠다고 만용을 부린건지는 아직도 모르겠달까 아무튼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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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주인공이고...거기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모든것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찾기 위해서라면 규범을 깰 수도 있는 진취적인 의지에 찬 행동력과 용기라는 성격을 지닌 멋진 중성적 매력까지 겸비한 인물이라서 그런지 꼭 한번 해보고는 싶었달까 거기에 이런말 하기엔 다소 부끄럽지만 얼굴형이 잘 어울릴것같기도 하고 해서 그러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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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된거야. 서론은 여기까지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 내 시점에서 기억을 되짚어가면서 써 볼거야.

아참, 유감스럽게도 성격적인 특질때문에 인물 사진을 찍는 일에는 큰 흥미가 없어서...
내 사진은 물론이고 다른 분들의 사진도 없어. 그걸 기대했다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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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5일 집에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찍은 내 가방이야. 내게 필요한 모든게 들어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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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정말 넓더라. 사실 기차역 자체가 내겐 별로 익숙치 않은데, 서울에서 타 도시로 갈 일이 거의 없었고 그나마 수년내에 갈일이 한번 있었던 부산은 항공기로 다녀왔거든.

사람들이 내 가방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어서 정말 고마운데, 공을 꽤 들였었거든.
단순한 소품으로써가 아니야,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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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가방으로 써야했거든.
소품 이상의 실질적인 실용성과 내구도를 지녀야 했기 때문에 겉모습만 신경쓸수는 없었지. 짐이 꽤 많았는데, 다행히 전부 들어가더라.

이 밑은 내 가방의 일화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verse1999&no=302070

내가, 타임키퍼가 될게..왜냐면 나도 나만의 가방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지안 에 보 이 저 있 어이하 대충 제작기:언제다치우지gall.dcinside.com


사실 이 가방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더 오래되었어. 프레임을 만든것 자체는 거의 10년가까이 되었거든.
그때 내가 이걸 처음 만들었을때가 아마도 중학생 때 였던것같은데,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 내가 기억력이 좋은편은 아니거든.
하지만 어렸을때의 내가 정말 꼼꼼히 만들었었는지, 그 긴 세월이 지나고도 아직 튼튼했어.
그래서 내가 새 생명을 불어넣었고, 그게 바로 윗 이야기야.

...어머니께 물려받은 손재주 만큼은, 자신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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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전날 호텔에서 내 활성을 200까지 완전히 채웠어.

행사 건물 바로 옆에있던 호텔이었는데, 당첨 문자가 오기도 전에 얼리버드로 일찍 예약해서 그런지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수 있었지.

사실 이날 저녁먹고 엘베타고 5층가다가 그 특유의 미로구조때문에 스튜디오 반댓편 플랫폼에 내려서 호텔돌아가는 길 찾아가는데 길이 막혀있었어.
그래서 어쩔수 없이 스튜디오 복도를 가로질러서 돌아갔는데, 그때 직원들 열심히 뛰다니며 이거저거 물건 옮기고 리허설하는걸 보고말았지.

다행히 하도 처먹어서 당숙취온 직후라 오자마자 뻗어 그날기준으로 밤에 뭘 봤었는지는 기억을 전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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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침내 26일 아침 해가 떠올랐고,
아침 뷔페에서 베이컨을 가득 담아 배를 채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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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침부터 배에 기름칠 잘 해.
전날까지만 해도 반신반의했는데, 예상외로 식당에 극소수의 중국인 관광객 말고는 사람이 너무 없이 너무나 쾌적했어서 꽤나 좋았던것 같아.

그렇게 다시 객실로 올라와서 옷을 갈아입고, 나설 채비를 갖추었지.

거의 모든게 준비되어 있었어. 아주 일부만 빼고.
신발은 솔직히 말해서 현실에서 장화형 롱부츠를 소화하기란 매우 힘들거든. 멋도 잘 안나고 말이야. 그래서 과감히 검은색 구두형 부츠로 대체했지. 보니까 더 마음에 들더라고
그리고 은색 렌즈도 마찬가지로. 그레이 컬러는 어울리기가 쉽지가 않아. 사실 제일 중요한 이유는 어렸을때 눈을 다친적이 있어서 눈에다 무언가를 하는것에 트라우마가 있거든.
지금도 그때의 후유증인지 오른눈에 비해 왼쪽 눈이 0.3~4정도 시력이 낮아. 전체적인 시력은 아직 1.5 ,1.2정도로 정상범주지만.. 다들 눈 관리 잘하도록 해.

그리고 메이크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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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스로 제대로 해본건 사실상 처음인 수준이지만, 내 손재주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아.
하여간 그렇게 옷,얼굴,머리,신발,모자,우산,그리고 가방까지 전부 갖춘 후에 화장실에서 거울을 봤는데 대충 한것 치고는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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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간에!

다만 와중에 팔아먹은 시간관념은 여전했던건지 9시를 아주 조금 넘어서 체크아웃을 해버려서 동행자에게 살짝 갈굼좀 당했지만, 해봐야 15분정도 늦었을 뿐이니 설마 아침부터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와있을까 싶었어.

이 호텔의 압도적인 장점은 5층 옥상정원 루트를 통해 행사장 입구와 바로 직결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는것이고, 이점이 진자 너무너무 편하더라고

그런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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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든 은발의 타임키퍼, IVEX스튜디오로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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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p*

와아 진짜 멋지다아

그리고 와아 사람 진짜 많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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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직원분이 굿즈 구매하실거냐고 물어보시길래 어버버하다가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어떤 줄로 안내해주시던데,
와 사람들이 죄다 여기있었네? 9단이 이렇게나 많았다고-

그래서 엄청 구불구불 휘어있는 안내선 줄 따라 들어가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서있었지.

근데 한쪽에서 엄청난 규모의 디스플레이로 그동안의 예고편 영상들을 쭉 이어서 틀어주는데 너무 멋진거야
이게 ㄹㅇ 내가 침대에 누워서 폰 그 째끄만 화면으로 유툽통해 보던 그 영상들이 맞나 싶었다. 그냥 장비와 스케일이 사기야

웃긴건 줄 줄어드는것 자체가 나 포함 사람들이 죄다 pv감상에만 정신이 팔려서 한 pv끝나고 장면전환될때마다 사람들이 뭉쳐서 한칸씩 앞으로 감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사람들이 대체 9시에 얼마나 많이 왔던건지 앞으로 앞으로 가도 끝날 기미를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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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서서 무한반복 예고편 재생 보며 찔끔찔끔 앞으로 가다보니 벌써 시간이 9시50분을 넘어가더라

그리고 사실 오래서있던것보다도 그땐 다른 코스어들이 많진 않았다보니 사람들이 자꾸 조금씩 쳐다봐서 그것땜시 다리가 더 후들거렸던것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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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줄이 한 중간쯤 소모될쯤에 벌써 시간이 한시간이 지나버려서 메인스테이지에서 mc분이 이벤트를 슬슬 시작하시더라.


오냐, 무슨 이벤트든 이겨주마.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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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해시태..그...???? 나..나....나 sns안하는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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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아니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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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찍어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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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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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냐

이걸 어케찍어 샤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뭐 어차피 나한텐 의미 없지...

아니 근데 이거 그러면 그 모냐.. 베스트 포톤가 머시긴가 셔터 누른 앞뒤로 일정 구간 프레임 쌩으로 저장해서 최적시점 선택하는 카메라 기능 요즘 휴대폰에 많잖아. 그거 있는 사람들이 너무 유리해지는거 아니야?

이맘때쯤 메인홀쪽 줄이 거의 다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에 그냥 단념하고 이동할 준비나 했어.

그러더니 사회자분께서 크리터 포획을 마무리짓고 물레이벤트를 돌리기 시작하시더라.


*영롱한 호수 소리*


물레라~ 산술적으로 따지면 이곳에 온 사람만 1천명이고...아무래도.....

"행운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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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저쪽으로 가면 되는건가? 연결통로쪽은 좀 어둡네...
여기 지나면 바로 굿즈를 사는건가? 아님 티켓을 주려나~ 오른쪽 머리가 왤캐 흘러내리지...

"에이치-공 칠 * 번입니다!"

삔을 하나 꽃아야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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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머야? 이거모야? 내가지금 멀들은거야???

뒤돌아보니까 화면에 크게 번호를 띄워주는데,

아니 이거머야? 저거머야? 저거...나잖아???????????
막 화들짝 놀라가지고, 혹시나 폭풍우가 와서 내 영혼의 숫자가 더럽혀지진 않았나 싶어서 호다닥 휴대폰 확인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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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나진짜 이때 찐으로 다리에 힘풀려가지고 막 주저앉으면서 환희의 목소리 고음으로 막 새어나오는데
사방에서 막 박수쳐주고 막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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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이게된다고? 이게..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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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중 한명이?

0.1%의 운명이?

첫번째 물레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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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초뽑비틱이-----------

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
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내가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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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키퍼] 버 틴


음음 그래그래 좋아좋아 어깨펴고? 당당하게? 앞으로 걸어 나가는거야-

해서 메인홀을 나서면서 겉으론 무표정으로, 속으론 입꼬리가 귀에 걸린채로 티켓박스였나 그쪽으로 나갔어.

거기서 보니까 드디어 드레스코드에 따른 스티커를 한장씩 나눠주고 있더라.

앞줄 사람들이 줄어들고 내 차례가 되서 스티커를 받으러 가는데, 직원분께서 어떤걸로 드릴까요? 하면서 물어보더라.

어? 원래 이걸 머받고싶은지 물어보던가?
아마 내가 각잡고 코스프레하고 와서 그런지 직원분께서 선택권을 흔쾌히 주신듯?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굳이 생각해봐도 내 옷은 당연히 있는 색이라 해봤자 검정과 파랑뿐인걸.

흠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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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골랐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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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완전예브다아~

생각보다 퀄리티가 너무좋은데? 넘맘에들어
그리고 받을때 눈대중으로 보니 버틴스티커가 거의 동나있더라 아마 오전반 우리 다음라인중에는 버틴 스티커 못받은사람도 몇몇 있었을지도?

하여간에 스티커 낭낭하게 챙기고 나서~ 아마 팔찌티켓도 이때 받았을것같은데 워낙 정신이 없었어. 바로 굿즈 매대까지 가서 또 줄서야했거든

와 사람이 얼마나 많으면 그 동전캐는 이벤트 던전쪽이랑 연결된 굿즈구매 대기줄에도 사람이 많더라. 정신없이 이동해서 바로 줄섰지

어우 근데 저때 기분은 막 들떠있지, 손에 든건 많지 머리는 휘날리지 등등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정작 전시된 굿즈를 느긋하게 구경도 몬하고 디게 급하게 주문서에 체크해서 냈어. 그만큼 오전 9시~10시타임은 엄청 혼잡했는데, ㄹㅇ 오후때랑은 엄청 차이났었다.

그리고 이때의 혼란함은 후에 내게 대가를 치루토록 하는데.....

하여간! 굿즈매대 바로 앞에 높인 커다란 거울에서 마지막으로 옷매무새를 점검하고~
1
주문서를 낼 준비를 하니 까?

바로 앞쪽에서 가방 키링 품절안내소리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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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지금아직10시쯤아니었냐고!!!!!!!!!!!

13
이거내잘못안니지.............내가십분만일찍나왔어도피할수있던운명이었던거절대아니지..............아니라고해조............................

앞으로 성실히살게요...........키링..팔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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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기...주문서...품절된건 빼고...넣어주세요오........

직원분은 친절하셨어. 결제는 오래 걸리진 않았고, 능숙하게 물건 담아서 건네주시더라.
그래도 평범한 종이백이 아니라 우리 멋진 기념 아트가 한면에 크게 인쇄된 예쁜 종이백에 담아주셔서 그거 보고 기분이 좀 풀렸어.

그렇게 상품구매까지 끝마치고 나오니 드디어 줄서기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고, 나도 한숨 돌릴수 있었지.

종이백 계속 들고다니긴 뭐하니깐 아예 가방에 넣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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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가방키링 못구한거 부럽지 않아. 난 진짜 가방 잇거던!!!!

올때 가져온 옷은 내가 지금 입고 있으니깐 생긴 여유공간에 구매한 굿즈들을 공간 활용 최대한 누리도록 고이 모셔담고, 

기념 쇼핑백도 살포시 접어서 뒤에 깔아두었어.

이정도면 꽤나 멋진 수확인데?
003

그렇게 가방을 닫고 일어서려는 순간 안식을 틈탄 사진 요청이

004

머릿속: (에?어째서?갑자기?낮선이로부터?요청이?사진?나?사진?어?ㅅ진??????에????난.ㄴ.나나나ㅏㅏㅏ공적으로필수적인사진말고는근6년간전혀찍어본적이없는데이건내가감당할수가없어거절하자찍히고싶지않아무서워사회가무섭다!!!아오이망커스련그냥한마디만하면대죄송해요지금좀바빠써~아제가사진은안찍어서~간단하잖아그냥열글자만말하면되는거야할수있어!힘내라버틴!!!버텨!!!!!!)

현실:
1아, 네 물론이죠~ 얼마든지 가능해요!


머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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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포인트: 망커스타입은 소셜 인카운터 굴림에서 부탁은 대답의 3배, 거절은 부탁의 5배에 달하는 싸이킥 코스트를 요한다.

난망해써...제대로망해써.....오늘이야말로망해써........마지막으로사진을찍어본지가언젠지도제대로기억나지가않아분명완전어색하게개썩창으로찍혔을거야이젠돌이킬수없어...마...마아아아아아아아앙......................

59

현실:
1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

.

.

50

좀...밖에나가서...쉬자.....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어, 이게 앞으로 수십번에 달할 시련의 시작일것을.

하여간 다시 인포데스크로 가서 아까 물레비틱친 상품인 스페셜 카드를 수령한 다음..

옥상정원으로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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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에대해서 그날 갤에 글을 좀 일찍 쓸걸 그랬나 싶기도 해. 

쉬는공간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친구들이 몇몇 보이던데, 행사장에서 호텔쪽 가는 연결통로에 있는 옥상정원이 정말 쉬기 좋았거든.

거기 분위기도 좋고 걸터앉을수 있는 단단한 돌 벤치도 많은데다가, 나처럼 척추질환을 앓는 사람에겐 구원인 등받이 있는 의자가 테이블과 함께 놓인 테라스도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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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물레당첨보상인 스페셜카드는 이거야!

와아~

사실 가능한 종류가 세가지 있었는데, 아쉽게도 세개중에서 고를수가 없고 직원이 그중에서 또 랜덤으로 하나 뽑아주는 형태더라
아예 확실히 한답시고 눈으로 보지도 않고 밑으로 손뻗어서 잡히는거 주시던데..근데....사실 난 엣즈라 단독샷 배경 받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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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

소...솔직히 우리중에서 굳이 에즈라 단독샷 고를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으니,
그냥 세 도안중 맘에드는거 하나 고르게 해주었어도 괜찮았다고 생각해요오......

15

하지만 뭐 출연은 했으니 아무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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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tv컨셉이라 그런지 카드 뒷면은 이렇게 되어있더라. 뒤집어서 끼우면 이런식으로 보여!

12

와아~

그렇게 바람 솔솔 부는 정원에서 쉬는 도중에 아까 찍히고 십몇분도 안지나서 또다시 기습 사진요청이

13

(여..여긴 좀 안쪽이라서..사람이 없었는데에...근데...어째서...어째서어어ㅓ...?????거절할까?역시거절이맞겠지?그럿지?????????)

1아, 네 얼마든지요~

12
까..까까냥선샌니....멘탈케어..해주..세요.............................

이후로도 틈만나면 사람들이 와갓고 다 수락햇어.....

71

그렇게 쉬고있던 와중에 슬슬 레굴공연시간이 되어서, 다시 메인홀로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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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자리는 어림도 없었고~ 부끄럼타기도 해서 행사장 우측 맨 끝에 구석탱이에 기대가지고 구경했는데 와 레굴DJ분 진짜 열정이 클라스가 다르더라 ㅁㅊ

이때부터 이 행사가 ㄹㅇ 심상치 않을것임을 느낌

그리고 설마 숫자송을 틀어줄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샌가 나도 막 절로 우산 흔들면서 응원하고 있더라

03

그리고 대망의 퀴즈 시간~

와아아ㅏ아아아아아아~~

mc: "여러분! 빠르고 큰 목소리로! 손을들고 외쳐주세요!!!"

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아ㅏ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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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아아아아앙.......
이건..이건아니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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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때 중간중간 마아앙 타임을 틈타서 화장실도 가고, 사람 너무 많아서 못돌았던 부스들도 돌고 그러려고 마음먹었어.

위기를 기회로~

9

아니 근데 내가 이맘때쯤 오른손에 조금 상처가 나가지고 가방에 있는 소독용 알콜로 피 닦아내고 처치좀 하려고 화장실로 가는데,
청소하시는 직원분들이랑 아주 간간히 들락날락하는 관람객분들이랑 눈이 마주칠때마다 막 깜짝깜짝 놀라서 식은땀이 흐르덛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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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전부 퀴즈맞추려고 메인홀로 몰려간덕에 오히려 다른곳이 너무나 쾌적해져서 이때 편지쓰기장 들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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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헤헤

게이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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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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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편지지 테이블에 이런거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하나씩 챙겨왔다. ㄹㅇ 느낌있네 이거
후 재건의손은 캔디까지 나눠주는데 재단은 해주는게 머임ㄹㅇ?? 나 병실에 처박기??? 탐사원 심장에 폭탄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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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테이블은 이날 행사 내내 비공식 나눔의 장으로써 기능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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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메인홀로 들어가서 밴드의 레굴곡을 감상했는데, 진짜 너무 신나더라
나 이런 밴드공연같은거 어디가서 라이브로 봐본적도 없는데 너무 좋았어. 이게...레황의 힘?

어차피 영상은 다른사람들이 많이 올려주었으니 느낌만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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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슬그머니 나와서... 오전중 못캔 동전던전을 돌러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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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이렇게 한가할수가 있었다고.

9

이시간에 동전캐길 정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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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오리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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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재건신도 셋, 주연캐 셋 해서 총 3동전 획득~

이때 동전 주섬주섬 받고 있는데 직원분이 분장 너무 잘어울린다고 이따 콘테스트 나가보라고 바람을 계속 넣는 바람에 이후 마아앙트랩에 빠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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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굴평

두번 던져서 첫번째엔 내얼굴 나왔는데~
01

두번째엔 이년이 나와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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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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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스포츠토토야...이리와서 앉아봐라....

리버스-시발-대체무슨생각으로이걸가져온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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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신고 저거 뛰었다간 현실활성 아작날것 같아서 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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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젼 돌았으니 다시 메인홀로 가는길에 전시대 보니까 이미 상품 태반이 매진되어있더라

오후친구들 아쉬워서 어떠캐...대신 덜 혼잡한 행사장과 두배로 파워업한 레굴dj,콘서트가 있었으니 한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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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도? Mission을 완수했으니, Reward를 받으러 가야겠지?

4

간지나게 주문해야지.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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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료수...주세..요....."

"네! 여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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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굴루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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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갔어 이새끼-


.

.

.


그렇게 현대식품공업의 어보미네이션을 입에 털어넣다 보니 어느덧 콘서트가 끝나고? 코스프레 콘테스트가???

마지막까지 무시하려고 했는데...햇는데.....

달고 맛잇는 한정판 굿즈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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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망커스가 저것만큼은 처먹어야한다고 울부짖었다

그렇게 얼굴에 철판 37장 깔고 겨우 페르소나 삼중으로 뒤집어 쓰면서 호기롭게 무대 위에 올랐으나...................

어떻게 상대가 카카니아 마커스 소더비 어나햄 메디슨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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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반 전투력 쥰내 쌔게 아프네 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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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 날개가 꺾인 푸른 새를 보거든...무참히...즈려밟아......죽여버려주세요........

그래도...멋진 코스어분들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던건 너무 좋았다

왠진 모르겠는데 전문 코스어분들보다 일반인분들이 더 호감가더라
약간 다 같은 릾할배 게이머겠거니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그리고 와 망커스분 바로 옆에서 랜턴빔 쫘아아앙켜는거 직관하니까 진짜 멋지더라

무대밑으로 내려가면서 마커스분께 디게 잘어울린다고 계획에도 없던 칭찬 읊어버렸는데, 아차 싶었으나 디게 좋아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었어
랜턴 ㄹㅇ 탐났음

근데 나 메디슨도 진짜엄청 좋아하는 캐릭터라 만나뵙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오늘 이 오전 무대 위에서 말곤 보지도 만날기회도 없었음...

50

신기하네, 나도 나름 주변 두리번거리면서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사람 한적한곳만 싸돌아다녀서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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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그렇게 오전타임 끝마치고~ 나가는 길에 라플라스폼 굴굴이랑 소넷또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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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그 특유의 재잘재잘촐싹거림이 자동재생되면 개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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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꾸민건진 몰라도 우리집 완전 똑같이 잘 만들어 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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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디한 분위기에 따뜻한 색온도, 그리고 녹색 식물 인테리어 엄청 좋아해서 그런지 진짜 인테리어 너무 포근해보였어

나중에 돈 마니 벌면 집 한켠 저렇게 꾸며놔야지. 근데 벌레는 싫으니까 식물은 인조화분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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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타임에 사람들 다 나가는데 이때쯤 어떤 맘씨고운분이 오셔가지고 비타민 나눔해주시더라

랜덤 캐릭터가 그려져있었는데 동료는 드황 뽑았지만 난 레굴나왔어

아오 굴평

이번만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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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점심을 먹으러~

가려고 한게 본디 계획이었으나, 너무 지쳐서 그런지 신기하게도 배에 뭐 밥을 집어넣고싶은 느낌이 1도 안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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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당을 향한 매우 강렬하고도 거스를수없는 갈망이 휘몰아치고 있었음...........

그래서? 1층으로 내려가서 투썸에 들어가 당충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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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카페라~

바로 더 달게 옵션 추가한 밀크초코쉐이크에 아박 한피스 조져버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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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발 이거지 이게 천국이지 구원이 바로 여기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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