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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상처받지 않는다. 그것은 상처받기에는 너무 부드럽다
나무에 난 상처는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그 혈관속에서 차가운 수액을 흘리며 서서히 아물어간다
하지만 강철에 난 상처는 
용광로에 집어 넣어진 채 섭씨 1200의 뜨거운 열풍을 받아내며
그 곁에 같이 담겨있는 코크스가 수 시간동안 타오르는 것을 지켜봐야
마침내 도달하는 화씨 2800의 온도에서 온몸이 녹아내린 후에야 고쳐질 수 있다
그렇게 재탄생한 강철은 예전보다 더 단단하고, 순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