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 제대로된 직립을 하지못하고 현대의 파충류처럼 꼬리를 질질 끌고 다녔을거라는 고정관념으로 복원한
벨기에 왕립 자연서 박물관의 이구아노돈 화석 12점

당시 벨기에 자연사 박굴관에 연구자로 있었던 "루이 돌로"라는 사람이 이 화석들의 복원을 맡았는데
화석을 맞춰보고 공룡은 구조상 꼬리를 위로 꺽지 못한고 땅과 수평으로 들고 다니는걸 알게되었음에도
"공룡이란 자고로 캥거루나 여타 다른 파충류처럼 꼬리를 질질 끌고다녔을거다"라는 고정관념에 틀어박혀 꼬리뼈를 억지로 깍아 위의 사진처럼 척추를 세우고 꼬리를 질질끄는 형태로 복원하였음

남들보다 먼저 공룡이 척추를 땅과 수평으로 하고 걸었다는 진실을 알 수 있었음에도 연구자란 사람이 고작 선입견때문에 새로운 사실을 밝혀줄 증거를 스스로 부정하며 부셔버린셈


그 열두점의 화석들은 마그데부르크의 유니콘처럼 "유물을 연구자의 선입견에 맞취 끼우지 말자"라는 경고의 상징으로서 제대로 복원된 이구아노돈과 같이 전시중임

연구자가 스스로 진실을 부정하고 선입견에 순응했다는 점에서 이쪽도 스토리에 꽤 재미있게 써먹을 수 있는 소제 아닐까싶다




참고로 저 루이 돌로라는 사람은 삽질이랑 별개로 이런쪽 관심있으면 알법한 "한번 소실된 기관은 진화를 통해 다시 완벽하게는 복구되지 않는다"라는 진화 비가역의 법칙을 찾은 사람이기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