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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징으로 알아보는 리버스: 1999 ]
일단 다들 라 수르스의 모티브가 프랑스 고전주의 화가였던 앵그르의 '샘 La Source'에서 온 거는 알 거임
그리고 작중에서는 라 수르스의 정체가 비교적 명확하게 어니언의 말로 설명까지 되어 있음
라 수르스가 있는 호수는 브르타뉴의 브로셀리안드 숲 배러튼 분수인데,
브르타뉴의 브로셀리안드 숲은 아서왕 전설에서 호수의 여인 '비비안'이 아서왕에게 엑스칼리버를 전해주는 곳임
즉 라 수르스는 아서왕 전설에 나오는 비비안이 나온 호수 출신 정령인데,
정작 라 수르스의 출품 기간은 1850년인 비교적 신화시대가 엄청 지나고 근대화 시작할 즈음에서임.
그래서 신화 시대의 명성을 제대로 떨칠 힘은 없음(소원을 '제대로' 들어준다든지 젊음을 되찾아준다든지...)
어쨌든 중요한 건 라 수르스가 '신화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물이란 거임.
그리고 작중 중요하게 나오는 조연이 올리버 포그와 존 티토인데,
각각 올리버 포그는 런던의 산업화, 존 티토는 컴퓨터의 발달로 이루어진 기계 언어를 상징하는 인물들임
라 수르스는 그들과 대비되는 아서왕 전설로 대표되는 신화 속 인물임
곧 작중 스토리는 올리버 포그와 존 티토(근현대의 도래)에게 부정당하는 라 수르스(신화시대)를 일부 상징화했다고 생각함
그리고 결말에서 라 수르스가 베이비 블루와 벌룬파티와 친구가 되고 본인이 초래한 재앙을 회수한 후에도
유이하게 올리버 포그와 존 티토의 후일담만 나오는 것도 위에 가설의 증거라고 생각했음
산업혁명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올리버 포그는 대놓고 자기 입으로 신화시대의 전설에 의존하는 건 순진하다고 말함
컴퓨터의 발달과 기계언어를 상징하는 존 티토는 애초에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음
셋 모두 각각 시대가 나아가면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마인드의 변화라고 생각함
신화시대(라 수르스) : 전능한 어느 존재에게 소원을 빌며 자신의 운명이 나아지길 기도함
산업혁명(올리버 포그) : 신화시대의 전설을 믿지 않고 스스로와 그 주변만을 믿고 스스로 행동함
현대시대(존 티토) : 타인과의 실재적인 소통 대신 스스로만의 세계, 혹은 실재하는 주변 대신 더 넓은 세계와 소통되는 언어(16진법)를 사용함
별개로 아주 명확한 상징이 두 개 더 있음
여행 가방은 '폭풍우'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데,
그 방주가 '홍수'로 잠기고 '사악한 용'한테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이면...
아마 각각 성경의 여행가방=노아의 방주, 그리고 사악한 용=묵시록의 붉은 용을 의미할 듯
블루포치 이 변태새끼들이라면 아마도...
마지막을 흐려서비추함 - dc App
ㅅㅂ
다음부턴 더 자신있게 발표하도록. - dc App
이번 일화 스토리를 보면서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다니 교양릾붕
난 메인스에만 집중하는데 일화에서도 이 정도 상징들이 쏟어질 줄이야 ㄷㄷ - dc App
글 넘 잘보고 있음 자주 써줘
어린애 모습으로 나오는건 뭔가 특별히 이유가 있나 젊음의 샘물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