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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처음 볼 때는 아르거스가 어떤 캐릭터인지 알려주려고 넣은 부분이구나 생각했는데
결과를 알고 다시보니까 진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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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쏘기 전에, 아르고스는 자기가 마주한게
케일라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용병의 신념 사이에서 잠깐 갈등하다가
결국 신념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계속 혼잣말을 대뇌이며 두려움을 마음 깊숙히 눌러서 숨겨버렸어

저 장면에서 왜 갑자기 뜬금없이 유쾌하고 요란한 음악이 나오나 싶었는데, 신념을 따르기로 결정한 시점에서 침착하고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잖아
그러니까 그 음악 = 한명의 용병으로서의 아르고스를 표현 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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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총에 맞고.. 소멸했든, 승천했든 성불했든 케일라는 사라져

근데 총에 맞은 후에도 아르고스를 계속 아련하게 부르기도 했어서,
나는 거울속에서 고통받던 케일라를 해방시켜줬으니까 1퍼센트 정도는 해피엔딩이라고 합리화를 잔뜩 하고 있었는데

스토리 뒷부분을 다시 보니까 그 조차도 아닌 것 같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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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속에서 투즈데이는 아르거스의 공포를 맛보려고? 케일라의 모습을 빌려서 아르거스를 자극하는데
이때 아르거스는 아기양을 안락사 시키는 것에 대해서 반대되는 입장을 내비쳐

만약 거울속에 있던게 진짜 케일라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다시 원래대로 돌려줄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해도 아르거스는 케일라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을 것 같아

그러니까 아르거스는 결국 용병의 신념을 지키려다가
그 사실을 모르는 채
친구도 자기 손으로 직접 죽여버리고
가치관마저 어겨버리는 최악의 결말이 돼버렸네

행복은 0.1퍼센트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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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꿈에 나올 것 같은데 어떡하지…